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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월 23일이 생일인 8반 김제훈을 기억합니다2021-02-23 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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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2505번째 4월 16일 

(2021년 2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8반 #김제훈안토니오 학생의 생일입니다.


8반 제훈는 


착한 아이였어요. 화를 낸 게 손에 꼽을 정도였다니 얼마나 착한 성품을 가졌는지 
알 수 있지요. 
어느날 엄마가 제훈이에게 물었대요.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야?" 
엄마들은 내 아이의 절친이 누구인지 궁금하니까요. 그런데 제훈이가 대답을 피하더래요. 
다시 물은 엄마의 물음에 제훈이의 대답은 참 뜻밖이었지요. "친구는 순위를 정하면 안되는거야." 
아마도 누군가와 제일 친하다 하면 나머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이지 않았을까요?


 

 

8반 반장이면서 봉사 동아리 'TOP' 에서 활동하던 제훈이는 가족들에게도 늘 다정다감 했대요. 
배우 이민호를 좋아했던 엄마를 위해 사진과 출연 드라마의 노래들을 엄마 휴대전화에 넣어주었고, 
생신날에는 이민호 그림을 그려 깜짝 선물을 하였답니다.


 

두 살 차이 남동생은 그런 형을 엄마, 아빠보다 착한 형이 더 좋다고 했다니 

제훈이가 동생에게도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한 형이었을지 짐작이 가요. 

늘 팝송을 흥얼거리고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던 제훈이는

 글짓기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2학년때는 글짓기 대회에 나가 수상하였고, 

과학경진 대회에서도 상을 받았지요.

 

 

 

고운 성품으로 가족들에게는 커다란 기쁨이었고, 
친구들과는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던 제훈이는 세월호 침몰 일주일이 지난 4월 23일에야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돌아와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었습니다. 

 

 

제훈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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