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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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2일 생일인 10반 권지혜를 기억합니다2021-04-02 0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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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2544번째 416
(2021년 4월 2일 금요일)

...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0반 
#권지혜(프란치스카)의 생일입니다.

 

지혜는
위로 언니가 있는 자매중에 막내입니다.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구김살 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케잌과 선물을 준비했던 아이,
잠자기전 불을 끄고 엄마와 함께 누워 친구이야기 학교이야기등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잠이 드는 것을 보고 슬며시 자기방으로 건너가는 아이,
얼마 안되는 용돈을 모아 엄마에게 양산과 화장품을 선물할 정도로 엄마를 끔직이도 생각했던 아이,
성당에서 피아노 반주를 했고 춤과 노래등 못하는게 없었던 아이,
소녀시대의 춤을 언니에게 배워 친구들에게 가르켜 주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지혜였습니다.
성격도 밝아 주위 사람들에게 늘 웃음을 주고 공부도 전교에서 손 꼽힐 정도로 잘했던 지혜였습니다.

 

지혜의 장래 희망은
치과의사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이처럼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던 지혜가 18살이 되었습니다.
어느 봄날 지혜는 수학여행을 가기위해 커다란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엄마나 보고 싶다고 울면 안돼내가 제주도에 가서 날마다 사진찍어 보내줄테니까 그거 보면서 웃어알았지?"
"알았어우리딸 잘 다녀와"
"내일은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이니까 내가 제주도에 도착해서 꼭 전화할거야그러니까 내 전화 기다려"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드는 지혜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지혜야하루에도 몇 번을 부르고 불러도 지겹지 않은예쁜 우리 지혜가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행떠나는 날 매일매일 있었던 일들 찍어서 보내준다 던 약속보고 싶어도 아빠랑언니루비랑 조금만 기다리라던 약속

,지금이라도 지켜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엄마이정숙 님-]

 

[416일 엄마와 아빠의 결혼기념일제주도 도착하면 전화주겠다던 그 약속 잊어버린건 아니지엄마 아빠의 희망

미소천사우리 이쁜이 아직도 그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구나.
보고 싶다.
무능한 아빠 만나서 이렇게 된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정말로 미안 하구나.
용서해 줄수 있지-아빠-]

 

[요즘에 항상 느끼고 있는 건데 있을때의 소중함을 언니가 잘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언니는 아직도 너랑 못 해본 것도 많고하고 싶은 것도 아주 많은데...
우리 나중에 만나서 꼭 다해보자.
그러니까 언니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고 잘지내고 있어야해사랑한다 내동생
언니-]

 

친구들에게는 아기같은 친구매력적인 친구미소 천사만능 엔터테인먼트애인같은

선물같은 존재였던 지혜는 사고6일째인 421일에 엄마품에 돌아와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치과의사의 꿈
신호현
곁에 있어 부를 수도
보고 싶어 만질 수도 없는
수호 천사가 된 지혜야

투정부리지 않고
종알종알 거리며 지저귀던
카나리아 같은 작은 새야

보고 싶어도
울지 않고 기다리면
금방이라도 돌아온다던 약속

피아노 잘 치고
춤과 노래도 신나게 부르고
공부 잘해 치과의사 꿈꾸었었지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에
멀리멀리 날아간 예쁜새야
나중에 다시 만나 행복하자구나

 

 지혜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권지혜프란시스카를 기억하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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