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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월 29일 생일인 10반 김주희를 기억합니다2021-03-29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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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되었습니다 ♤ 

2540번째 4월 16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오늘은 

10반 #김주희학생의 생일입니다.

 

★ 엄마딸, 우리주희와 엄마는 아직도 하나야,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일거고, 
 너무 보고 싶고 그립고 사랑해. 
 우리딸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다 갈께. 기다려★

 

 

주희는
꿈이, 마마걸, 마당발로 불리운 아이입니다.
엄마의 딸이자 친구, 엄마의 모든 것이었던 외동딸이었기에 엄마는 주희를 '꿈이'라고 불렀답니다.
친구들이 놀러가자 해도 항상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 늦으면 엄마가 걱정 할까봐 저녁 7시 이전에 집에 들어오던 아이에게 친구들은 '마마걸'이라는 별칭도 지어줬습니다.

 

 

학교에서는 
 '마당발' "안산에서 주희를 모르면 간첩"소리를 들을 정도로 교우관계가 좋았고 초중고시절 계속해서 반장을 할 정도로 추진력과 친구들을 향한 배려심도 남달랐던 주희였습니다.
또한 공부도 잘하며, 그림, 글짓기등에 다재다능 하기도 했으며,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 과학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을 정도로 팔방미인 주희였습니다.

 

 

주희의 꿈은 
"돈 많이 벌어서 엄마와 함께 평생 같이 사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소박한 주희의 꿈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였고 주희의 꿈도 같이 침몰하여 버렸습니다.
친구들에게 제주도 감귤과 초콜릿을 사오겠다던 약속도 지킬수 없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잘못했고 미안하다"
엄마는 오래전 주희랑 다퉜을 때 주희가 써놓은 메모를 주희방에서 발견했답니다.
주희와 친구들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히기위해 주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 또한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주희의 별명은 "주름"입니다.
웃으면 입술끝에 주름이 생겨 그렇게 불리웠습니다.
주름이 생길 정도로 잘 웃고 덧니가 활짝보여 지켜보는 사람도 함께 웃고 싶게 만드는 주희였지만 그 미소속에는 초등학교 4학년때 자신을 끔찍히 사랑해주시던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픔이 숨겨있었던 사실은 주희의 장례식장에서야 밝혀졌습니다.
주변 누구에게도 사랑하는 아빠의 부재를 얘기하지 않고 늘 웃으며 엄마의 모든 것이었던 주희는 지금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아빠곁에 있습니다.

 

 

주희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주희를 기억하여주십시요.

 

 


세상은 하나
신호현
세상은 하나
주희도 하나
오직 하나뿐인 꿈이

 

 

엄마의 딸
엄마의 친구
오직 하나뿐인 사랑

 

 

꿈이 앗아간
이 황량한 세상
간절한 그리움이여

 

 

공부도 잘하고
그림 글짓기 박사
마당발 친구였구나

 

 

악한 무리들
어미 눈 떼어가지
어미 심장 파가지

 

 

돈으로 어찌
권력으로 어찌
악마를 샀단 말인가

 

 

세상의 하나뿐인
삼백의 눈물들이여
모두가 내 핏덩이 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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