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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월 18일 생일인 7반 성민재를 기억합니다2021-03-18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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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되었습니다  

 

 2529번째 4월 16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오늘은 ...
7반 #성민재학생의 생일입니다.

 

성민재.
민재는 위로 형이 하나 있는 형제중에 막내입니다.
엄마에게는 딸같은 아들이었고 아빠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합니다.
시장갈때 마저도 옷매무새를 단정히 할 만큼 패션에 있어서 센스왕이었고

중학교 졸업식장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춰 

선생님과 친구들 어머니를 배꼽잡게 만들었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민재는 집에서 ""이라고 불렸습니다.
항상 아기 같아보여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민재의 꿈은
건축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건축가가 되어 이층집을 지어 부모님과 위아래층에서 같이 살고 싶어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이 희생된 4반 #강신욱과 중학교부터 절친이었고 

봉사동아리 TOP에서 주말이면 복지관노인정쓰레기줍기등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분향소에 들어서면
입술끝이 위로 올라가며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닌 매력적인 아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민재는 일명 SKY를 꿈꾸며 공부도,꿈도 높게가진 아이였습니다.
학교 생활,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 또한 많았다는 아버지의 전언입니다.
교실에서도 분단 맨앞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인 아이였고 쵸컬릿과자를 좋아했던 흔적도 보입니다.

 

너무나도 보고픈 우리아들 민재,
수학여행 떠난지
벌써 두달이 되어갔내,
이제 막 꽃봉우리를 피울 나인데
우리 민재는 꽃다운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넓은 바다 쪼그만 세월호에 긷힌채로
고통과 두려움을 마지막 기억인채로
멀리 떠나게 해서 아빠가 미안해
넓고 넓은 바다에
점보다 작은 공간에서
삶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지만
민재와 친구들이 남긴 의미는
그 어느 누구도 절대로 마침표를
지을수가 없을거야
엄마,아빠가 평생 같이 하니깐
민재야 부디 좋은 곳에서,
파도 없는 곳에서
친구들과 못다 이룬 꿈
이루길 기원할께
사랑해 아들 우리 민재


2014년 6월 13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밤 민재는 엄마의 핸드폰에 엄마가 드라마를 보며 즐겨 듣던 노래를 다운받아 주었습니다.

엄마이 노래 엄마가 드라마 볼 때 좋아하던 거 잖아요밤에 잘 때 꼭 들어요나 보고 싶을때 없다고 울지말고킥킥 "

이승철 그사람 )
그사랑 잊을수 없는데 그사랑 잊을수 없는데
그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 가네요
그사랑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오늘도 엄마는
민재가 다운 받아준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을 떠 올리며 이 깜깜 하고 적막한 밤을 이겨내는 중입니다.

민재는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민재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성민재를 기억하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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