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글보기
제목10월 29일이 생일인 3반 황지현을 기억합니다2019-10-29 10:50:11
작성자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2023번째 4월 16일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황지". "동동이"로 불리는 지현이는
부모님이 결혼 7년 만에 귀하게 얻은 외동딸입니다.

첫아이 유산후에
"특별한 아이를 바라지도 않고. 예쁜아이, 잘난아이도 바라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보통의 행복한 아이 하나면 충분하다"고 기도해서 얻은 아이입니다.

친가쪽으로는 막내로 태어났고 외가쪽으로는 첫 손녀라 양쪽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게다가 지현이는 
성격도 좋아서 삐지는 법이 없었고 멋을 부리거나 꾸미는 법도 잘 모르고 털털하게 다녔다고 합니다.

 

지현이는 어릴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지금도 집안 곳곳에 놓여있는 지현이 스케치북에는 
지현이가 그린 그림, 만화케릭터들이 있다고합니다.

 

또한
공포영화나 추리소설들을 좋아했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어 했던 꿈 많은 소녀였습니다.
사랑할 줄 아는 아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부모님의 힘듦을 헤아려 청소와 집안일을 하고 음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현이는 
지금까지 수습된 희생지들 중에서 가장 늦은 2014년 10월 29일, 
자신의 생일날이 되어서야 비로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힘들어 할때 기젹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현이를 찾은 위치는 4층 선내 중앙 여자화장실 이었으며 그동안 십여차례 이상 수색이 이뤄졌었다는 곳이였습니다.
부모님은 이날 팽목항에서 지현이가 좋아했던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렸고 지현이는 295번째로 197일만에 돌아왔습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