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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5월14일 생일인 1반 고해인을 기억합니다2020-05-14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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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2221번째 4월 16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 해인이 잘있니?그곳이 어느 곳인지 몰라도 잘있으란 말 밖에 할 수 없구나, 보고 싶고,

 안아도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사랑해주고 싶고, 고맙다는 말도 해주고 싶은데.....♧


1반 #고해인 양의 생일입니다.

 

해인이는 세살어린 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
티아라의 DAY BY DAY를 좋아하고 A형을 지닌 해인이는 수학여행을 떠나기전 동생에게 헤어드라이기를 빌려 떠났습니다.
집에서는 남동생과 함께 늘 얼굴에 웃는 미소 띠며 책임감 강한 아이였습니다.

 

 

맞벌이하는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했고 늘가족을 배려하는 속깊은 아이이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해인이를 "사춘기도 없이 자란 딸"로 기억합니다. 
늘 입버릇처럼 나중에 돈을 벌면 엄마와 함께 세계여행을 함께 가기로 약속도 했답니다.
엄마가 힘들어 하면 꼬옥 안아주고 반대로 자기가 힘이들면 엄마에게 안아달라던 애교 넘치는 아이기기도 했습니다.
해인이와 엄마는 늘 그렇게 서로 안아주고 위로하고 위로 받았습니다.
엄마는 그런 친구같은 딸을 잃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범생이였고
써클 활동으로 1학년때에는 교지 편집국일과 2학년 때에는 배드민턴클럽활동을 했습니다.

 

해인이의 꿈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간호사가 되는것이 꿈이였습니다.
그러나
인타깝게도 세월호와 함께 침몰해버렸고 가장 많은 생존자가 돌아온 1반에서도 해인이는 살아 돌아오지 못한 채 사고후 나흘뒤인 19일에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채,
조카를 찾기 위해 구조현장에 뛰어든 민간인 잠수사에 의해 발견되어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간호사의 꿈
시 신호현
사춘기 없이
사춘기를 보낸
속 깊은 아이

 

 

엄마가 힘들면 안아주며 위로하고
엄마에게 
위로받던 아이

 

 

맞벌이 하는 부모
집안일을 맡아하고
불평없이 자란 아이

 

 

나중에 돈 벌어서 
해외여행 시켜준다던 
간호사의 꿈 해인아

 

 

조용히 말없이 
친구들 함께 간 여행
널 기억하며 기다릴께

 

 

엄마 아빠는
여기보다 좋은 곳에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해인이의 생일을 축하해주시고 간호사를 꿈꾸던 #고해인을 기억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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