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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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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3월 21일 생일인 2반 길채원을 기억합니다2020-03-23 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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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되었습니다  

 

 

 2167번째 4월 16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오늘은 ...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길채원 학생의 생일입니다.

 

#길채원에스텔

<엄마 없는 세상을 살아갈 딸을 걱정했는데 딸을 먼저 보냈어요>

 

<금요일에 돌아오렴>

p210~p235까지 길채원에스텔(세례명)의 어머니허영무님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친구후배선생님이 기억하는 채원이는 어떤 아이였을까요?

 

고작 18년을 살다 떠나보낸 아이...

디즈니를 좋아해 <언더더씨>를 즐겨부르던 아이,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잘 불렀던 아이,

정의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언니,

청순하고 예쁜 언니,

장난기 있고 주변사람들에게 웃음주며 배려심 많은 친구,

4차원의 끼를 가진친구,

옷과 외모에도 관심이 많았던 친구였고

선생님들께는

밝고 착하고 좋은 리더쉽을 지닌 제자였으며 주변 모든이들에게 엔돌핀 같은 아이였습니다.

 

동생을 잘 챙겨줬던 (길채채원이는 동생에게서"남들이 누나들이 나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소리를 듣는 건 어쩜 당연한 것이구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친구에게 기우는 배안에서 이것도 추억이다살아 나갈 수 있다"며 끝까지 안심시켰던 낙천적인 아이이기도 했습니다.

유치원선생님을 꿈꾸었던 채원이의 꿈은 세월호침몰과 사라져 버렸습니다.

 

채원이는

편찮으신 어머님과 어린 동생을 위해서 항상 양보하는 아이였습니다.

언제나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배려 깊은 아이였습니다.

채원이 어머님은 그래서 부모님이 채원이를 돌보는 게 아니라 채원이가 부모님을 돌봐주고 있다고 느끼신 적이 많았다고 하십니다채원이는 엄마한테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에 채원이는 가족여행을 또 갈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채원이는 세월호 참사 2주째인 4월 29일에야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의 가장 밝은별 #길채원에스텔은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채원이와 다운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길채원에스텔_이다운을 기억하여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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