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이번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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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월 9일 생일인 1반 정가현을 기억합니다2017-01-09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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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000번째 416.
201719일 월요일

1000일 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1000일이 되는 날에 태어난 아이를 기억해주십시요.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정가현 생일입니다.


1#정가현

"소영, 가영 언제 오니?
우리 약속한 거 지키러 와야지.
우리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노래부르고,
고기 뷔페가서 배터지게 먹구,
놀이동산가서 신나게 놀구, 켐핑장도 가구,
우리커서 결혼하면 결혼식장가서 축하해주고 애기 낳으면 누구 어디어디 닮았네 하면서 까르륵 웃고 남편이 속터지게 하면 호프집에 모여서 님편 뒷담까고 나 가게 차리면 축하해주러 와야지....."

가현이의 꿈은
유치원선생님이 되는 것이 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유치원선생님을 꿈꿨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꿈을 이루기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였지만 세월호 침몰과 함께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현이는
위로 다섯살 많은 오빠, 세살 많은 언니가 있는 삼남매중에 막내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받는 막내였으며 특히 언니랑은 단짝이었습니다.
때론 동생인 가현이가 언니같고 언니가 동생같은 사이였는데 가현이는 언니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언니 얘기를 다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현이랑. 언니, 엄마는 삼총사였다고 합니다.
두자매와 엄마 셋이서 항상 같이 다녔고 자주 다녔던 과일쥬스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반지나 목걸이 같은 조그만 물건등을 뽑기하며 노는게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가현이가 곁에 없으니 이제는 같이 다녔던 그길을 못 걷겠다고 하십니다.

가현이는
아주 밝고 성격이 좋았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손이 많이 안가는 아이였고 생각도 깊고 행동이 성숙해서 "애늙은이"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현이는 사춘기 소녀답게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요섭과 "엑소"의 백현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때면 비스트의 노래를 모두 부르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우소영과 절친이었으며 421일 가족의 품에 돌아온 가현이는 경기도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분향소전광판생일축하무료문자 #1111
생일케잌은 정가현 ㅡ #다음카페_여성시대.
감사드립니다.
(※생일케잌은 작년이미지입니다. 오늘 생일은 도보순례단과 오후에 분향소에서 치른후 이미지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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