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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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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7월 14일 생일인 10반 김다영을 기억합니다2017-07-14 15: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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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186번째 4월 16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참담합니다. 정부가 생명보다는 돈 이라고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진실은 밝혀달라고 하는데 답은 돈 이랍니다.
돈을 쓸 사람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데 돈을 주겠다고 합니다. 돈 보다는 생명이 더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 사회가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나라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ㅡ 다영아버지 김현동님ㅡ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0반 #김다영학생의 생일입니다.

 

 

3.15kg 으로 건강하게 터어난 다영이를 엄마도 "내 다영" 아빠도 "내 다영"이라 불렀습니다.
"이렇게 이쁜 딸을 당신들은 만나 봤소?"
딸이 있는 지인들한테도 다영 아빠는 질문 아닌 질문을 할 정도로 다영이를 사랑했습니다.

 

 

다영이도 
아빠 옷 입는 것을 좋아해서 평소 친구들을 만날때나 동네를 다닐 때는 아빠의 줄무늬 셔츠를 즐겨입곤 했습니다.

 

 

다영이는 
위로 두명의 오빠가 있는 삼남매중의 막내입니다.
다영이는 군대간 큰오빠와 대학생인 둘째오빠의 손톱을 깍아주고.귀지까지 파주던 막내 여동생이였습니다.
큰오빠는 군대에서 받은 월급을 아껴 다영이의 옷과 신발을 사줄 정도로 막내 다영이를 아꼈다합니다.
또 다영이는 아빠가 늙어 보인다고 직접 염색을 해주기도 하였고 엄마에게 카드를 달래서 아빠 옷까지 사주기도 하였답니다.
이처럼 다영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치지한 막내딸이고 오빠들의 영원한 "귀욤이" 였습니다.

 

"해야 함은 할 수 있음을 함축한다!

다영이가 생의 모토를 식탁 위 메모꽂이 밑에 꼿아두고 늘 다짐했던 글 입니다.

 

다영이는 공부도 잘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전교회장을 했고, 중학교 때도 과학 영제반에 들어갔습니다.
단원고에서도 줄곧 상위권이였구요.

 

 

다영이의 꿈은 
성균관대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소아과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는 것 이였습니다.
이처럼 사랑스런 막내딸 다영이는 엄마 아빠에게는 자부심 그자체였고 세상의 중심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당당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면서도 똑똑했던 다영이는 아빠의 사업이 부도난 후에는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가족들을 보살피기까지 하였다합니다.
때론 또래 아이들처럼 아이돌그룹을 좋아했고 특히 "샤이니"의 열성 팬이였다합니다.
밝은 성격답게 텔레비젼에서 노래가 나오면 늘 따라서 춤을 추기도했다합니다.
샤이니의 종현이를 좋아했으며 사고후 종현이 또한 트위터를 통해 " 다영아 함께가자"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올려놓기도 한 일화가 있습니다.
지금도 다영이의 책상위에는 샤이니의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딸바보 아빠.
다영이 아버지 김현동님은 4월 15일밤 9시까지 다영이와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배를 타고 여행가는 것이 너무 좋아서 들떠 있었고 9시에 드디어 출항한다고 사진을 찍어 아빠에게 보냈습니다.
그것이 다영이가 보낸 마지막 사진이였습니다.

 

 

의사의 꿈, 귀욤이 막내딸, 아빠의 분신을 태운 세월호는 4월16일 진도앞바다에 침몰하였고 다영이와 짝꿍 #권지혜 포함 30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4월 22일 가족의 품에 돌아온 다영이는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다영이 부모님은 시행령 폐기를 위해 삭발을 하였고 지금도 특별법개정과 특조위 연장을 위해 그리고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4월16일 이후, 먹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였어요.죽고 사는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가족을 위해 먹고 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데 다영이를 잃고 가족이 참담하게 파괴 되니까 경제적인거나 먹고 사는 문제는 문제도 아닌게 된거죠.
역시 생명과 가족이 중요하고, 아이들과 소박한 일상만큼 소중한게 없다는 걸 절감했어요☆

 

 

친구님들
다영이 생일을 축하하여 주시고 
#김다영 을 기억하여 주십시요.

 

 

생일케익은 #이정황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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