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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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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10일 생일인 1반 김주아를 기억합니다2019-04-10 0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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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820번째 4월 16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건강에 안좋으니 과자는 조금만 먹어,

사랑한다고 말 못해서 미안해.★

오늘은,

1반 #김주아 미카엘라학생의 생일입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전 
5월11일에 다가 올 엄마생일에 깜짝 선물을 준비한 주아는 곱게 쓴 편지 두 통을 엄마 가방에 몰래 넣어뒀습니다.
이것이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말 이였습니다.
"주아는 이렇게 될걸 미리 알고 있었나봐요 . 바보 같이 착한 우리 딸,그 찬 바닷물로 왜 다시 들어갔니...."
친구들에 따르면 주아는 배 밖으로 거의 빠져 나왔었습니다.

 

 

1반은 배가 기운쪽 가장자리 객실을 쓴 덕분에 탈출하기 가장 쉬었습니다.
출구의 빛을 보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닥으로 쓰러진 케비닛에 머리가 끼어 옴짝달싹 못하는 친구의 "살려달라"는 등뒤의 비명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앞서가던 친구가
"위험해, 어딜가?" 
라며 붙잡았지만 뿌리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객실로 향했습니다.
주아의 마지막 모습입니다.ㅠ

 

 

친구들은 "주아의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목숨을 무릎쓰고 친구를 구하러 뛰어든 행동이 어쩌면 당연한거다"라고 말합니다.
"딸바보 "아버지는
"우리딸은 학생증이 든 지갑을 양손에 꼭 쥔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우리가 자기 찾으러 헤맬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주아의 꿈은 
서울에 있는 미대에 진학해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것이였습니다.
엄마의 꿈에 나타나..
" 꼭, 다시 태어나 대학에 갈거야~!"
라던 주아의 다짐도..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서 게임을 몰아서 했던 걸 혼냈던게 후회된다는 다섯살 터울 언니의 마음도..
이제 더이상 이세상에선 펼칠 수 없습니다.

 

 

주아는 4월 18일에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닷새전인 2014년 4월 10일 주아의 생일날 엄마는 미역국을 끓여주며 오래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아는 지금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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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억하자]

세월호 기억물품 안내

 

안녕하세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입니다. 곧 세월호 참사 2000일이 다가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왜 별처럼 빛났던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했는지 그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겨낼 것입니다.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아이들을 생각하며 엄마들이 한땀한땀 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031-48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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