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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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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8일 생일인 5반 김건우를 기억합니다2019-04-08 1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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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818번째 4월 16

(2019년 4월 8일 월요일)

...

오늘은,
 5반 
#김건우학생의 생일입니다.


 건우는 드럼연주를 좋아했습니다. "

 

건우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 형제중에 맏이입니다.

"시크한 차도남"

차가운것 같으면서도 속깊은 아이가 건우입니다.
선이 굵을 정도로 불합리한 것을 싫어하고 가차없이 비판도 하고 성격이 급하지만 안풀리는게 있으면 끝까지 파고드는 기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많지 않지만 진짜 친구다 싶으면 자기걸 다 내어주는 그런 건우였습니다. 선이 굵은 아이.

 

 

건우는 단원중시절 8명의 멤버로 결성된 ADHD멤버 드럼연주자였습니다. 
이들 멤버들중 단원고로 5명이 진학하였고 5명 모두 안타깝게도 
세월호의 비극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박수현,홍순영,오경미,이재욱,김건우)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는 건우의 유골함앞에는 생전 건우가 사용하던 드럼스틱 두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작년에 열린 세월호진상조사 시행령폐지를 위한 부모님의 삭발식에는 건우아버지가 참여하였습니다. 
하늘도 아는 듯 굵은 빗방울을 토해내는 날이였습니다.
"머리는 다시 자라지만 자녀는 다시 오지 않는다.
먼저 자녀를 보낸 부모가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건우아버지의 심정을 누가 알수 있을까요?

 

 

건우어머니는 분향소안의 어머니 공방에서 활동 하시고 계십니다.

건우에 대해 후배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선배님은 저희들을 늘 챙겨주셨어요.
동생들이 울면 다독여 주셨고,너무 착하고 순진 하셨었구요.
공은 잘 찬다고 하시면서 헛발질이 많았어요. 건우선배는 항상 그랬어요."

 

 

건우는 늦게 돌아왔습니다.
5반친구들 모두들 돌아오고 반에서 친구 성현이와 두 명 남았을 때 
혹여 혼자 남겨질 부모님의 마음이 아플까봐 성현이와 둘이서 같은날 뭍으로 나와 부모님의 품에 안겨 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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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억하자]

세월호 기억물품 안내

 

안녕하세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입니다. 곧 세월호 참사 2000일이 다가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왜 별처럼 빛났던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했는지 그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겨낼 것입니다.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아이들을 생각하며 엄마들이 한땀한땀 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031-48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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