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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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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3일 생일인 7반 이준우를 기억합니다2019-04-03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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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813번째 4월 16
(2019년 4월 3일 수요일)



오늘은 
7반 
#이준우 학생의 생일입니다.

 

7반 #이준우

★서로를 지켜준다 했는데 추억으로 오늘을 견딘다. 아빠에게도 힘을 주렴★

 

"너는 남자아이라서 사랑한다는 표현도 서툴렀고,감정도 크게 앞세우지 않았지. 오히려 감정표현이 솔직한 엄마(장순복)가 힘들어 하면 살며시 다가와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줬지,
"괜찮아 질거예요.든든한 엄마의 아들이 있는데 앞으로 힘들어 하지 마세요"
위로해주던 준우,

 

 

늦은밤 공부하느라 지쳐있어도 불켜진 엄마방을 보면서 "먼저 주무세요.제가 알아서 공부하고 잘깨요. 직장다니는 엄마가 나보다 힘들잖아요"라며 오히려 엄마를 걱정해주던 모습들...
엄마는 너를 지켜주고 싶었고, 준우는 엄마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현관문을 열고 '다녀왔다' 며 씨익 웃고 들어오던 너의 모습에 하루가 행복했다. 그런 너를 안아주고 ,뽀뽀해주면
"아들 멋져요?
그렇게 좋아요?
그럼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라며 잠시 움직이지도 않고 서 있었지. 
네가 "엄마의 아들이라서 기쁘다"고 했던말이 오늘도 귓가에 멤도는구나."

 

7반 준우는. 4월이 지나도 물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도에서 애타게 아들을 기다리던 엄마는 다른 엄마들로부터 "팽목항 등대에 가서 이름을 부르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5월1일 엄마 아빠는 팽목항 등대에서 준우를 부르며 사랑한다고,돌아와 달라고 외쳤고 준우는 이틀뒤에 엄마에게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준우생일날 선물을 주려하자
"나를 낳아줬는데 뭔 선물이냐"며 소리를 내지를 정도로 효자아들 준우,
남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잘 챙기던 준우,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준우,
이처럼 준우는 착하고 어른스러웠습니다.

 

 

준우의 꿈은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해킹을 하면 그걸 잡아내는 좋은 해커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던 준우는 1학년때에는 과학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준우는 
5반 큰김건우. 이재욱. 김제훈, 최성호등과 함께 일명 5인방중의 한 명입니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서로를 격려하던 고등학교 친구들입니다.

 

 

2학년 수학모의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수학을 잘했던 준우에게 소꿉친구가 수학여행을 다녀오면 생일선물을 뭘로할까 라는 물음에 준우는 수학문제 풀도록 A4용지 500매를 선물해 달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준우는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했고 A4용지는 준우가 직접 받지 못했습니다.
효자아들 준우는 현재 모습이 좋다며 학생증 사진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고 학생증 사진은 영정사진이 되어 A4용지 500장과 함께 경기도 화성 효원추모공원에 잠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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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억하자]

세월호 기억물품 안내

 

안녕하세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입니다. 곧 세월호 참사 2000일이 다가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왜 별처럼 빛났던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했는지 그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겨낼 것입니다.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아이들을 생각하며 엄마들이 한땀한땀 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031-48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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