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글보기
제목 2월 2일 생일인 9반 편다인을 기억합니다.2017-02-02 15:07:49
작성자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024번째 4월 16
2017년 2월 2일 목요일

...

오늘은 
단원고 명예3학년 9
반 편다인의 생일입니다.


 

#편다인

 

강렬한 불빛이 눈을 파고들고 다인이는 눈을 감았다. 테이블 맞은편의 경미도 고개를 숙이고 종이뭉치를 들여다 보고있고...조명을 받으며 의자에 앉아있는 다인이는 일 등급 자식을 만들려고 남편의 신체까지 팔아먹는 비정한 인간이다.

다인이는 마른침을 삼키고 첫 대사를 땠다.

"사장님 이게 도대채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제 무대밖 세상은 온전히 사라지고 다인이는 비정한 엄마로 변신해있다.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편다인 !너정말 제대로 던데.애썼어"

단원고가 금상에 선정되었다는 소리에 #배향매가 옆구리를 찔렀다.

다인이의 생애 첫 연극은 이렇게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다인이의 꿈은 수의사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이세상에서는 뭐든 되어야 사람대접을 받는다는것을 알았을 때부터 수의사가 되고 싶어했자고 합니다.

인연에는 유기견 센타에서 데려온 ""이 큰 역활을 했습니다.

다인이는 별이를 집에 데려온뒤 불로그.대문 이름을 "Star's story"로 바꾸었습니다.

동물보호문제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직접체험으로 토끼를 구해 돌보기도하였습니다. 친구들이 다인이가 쓴 "직접체험보고서" 를 보고 전문가 수준이라며 쎠를 내둘렀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연극제가 끝난 이후에는 다인이의 꿈은"뮤지컬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친그들도 놀랐지만 "다인이는 뭐든 한다면 해내잖아!라는 #김유민의 말에 무두들 공감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인이는 뭐든 하나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아이였습니다.

친구 #송지나가 인피느트의 엘을 좋아한다니까 패틱을 일년동안 세번이나 써준것처럼,

다인이와 엄마는 친구처럼지냈습니다.

"국이"

다인이는 아빠가 어릴 적 이름인 국이라고 부르는게 좋았다고도 합니다.

다인이는 2014년을 방청소로 시작했습니다.

"그래, 이제 진짜 네 연극을 시작 할 때야!

편다인이 주인공이 되어서 무대에 오르는거야. 네 자신을 잃지 말고 마음껏 무대를 누벼봐!"

머리도 짧게 컷트하고 새롭게 시작한 2학년,

그리고 수학여행.

다인이는 우리곁에 없습니다.

 

친구님들

도현. 민수, 성빈, 다인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 김도현.김민수, 김성빈, 편다인을 기억하여주십시요 .

#1111분향소전광판무료문자

 

생일케잌은 김도현#다음카페_여성시대.

김민수#최영운 김성빈 #장미정 편다인 #정찬민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법부의 판결은 한마디로 ‘국가 책임자들의 특조위 조사 방해는 유죄로 인정되나 경미한 범법 행위여서 실형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요약할 수 있다.

 

304명의 국민을 구하지 않고 심지어 퇴선을 막아 끝내 희생시킨 국가 책임자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재판부는 인지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조위의 조사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조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판결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살인을 전 국민이 목격한 범죄행위다. 청와대, 해경, 해수부를 비롯한 권력기관, 국가 정보기관들이 함께 저지른범죄였다.

 

이 범죄를 조사하는 국가의 독립적 조사 기구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해수부 장차관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특조위 조사는 ‘선박 사고 조사’가 아니라 ‘국가 범죄 조사’였다. 이에 대한 범죄 은닉, 증거 인멸, 방해 교사를 했는데 경미한 범법 행위라니 재판부는 304명의 죽음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는가!

 

만일, 이번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독립적 국가 조사기구에 대한 최고 권력자들의 방해 행위는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번 1심 재판부는 최고 권력층이 직권을 남용해서라도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춘 죄가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에 그치게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가 이러한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근거가 청와대와 해수부의 최고 권력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었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의 존재 목적인 국민의 이익을 배반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자리보전 욕망때문에  304명 국민들의 살인 사건을 덮으려고 한 극악한 범죄행위였다.

 

재판부가 앞장서 이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이후 국가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합법화를 열어 놓았다.

 

즉, 재판부는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남긴 이번 판결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다룬 판결이었는지 분간조차 못했던 것이다.

 

2014년 참사 직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이 국가에 의해 수장된 살인 범죄라는 것을 은폐했다. 그리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한 수사도 가로 막아 아예 종결시켰다.

국가에 의한 살인 범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을 황교안과 내통한 우병우가 가로막았다.

이도 모자라 수사권조차 없이 조사만 할 수 있었던 특조위를 청와대와 해수부를 총동원하여 조사를 방해하고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원하여 강제 해산까지 시키게 했다. 이러한 특조위 조사 방해의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인식하지 못했다.

 

세월호참사라는 국가 범죄에 대한 조사, 수사가 단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었다.

충분한 재조사와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5년이 지나도록 외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판부는 무책임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책임자 처벌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살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무지, 무능, 무책임,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국민의 법감정에 대해 재판부는 전혀 모르는가?

우리는 사법 권력은 결코 적폐청산 의지가 없음으로 확인했다.

 

희생자들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우기는

사법부의 강자 편들기 관행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면적인 고소고발, 전면적인 법정 투쟁도 불사 할 것이며 재수사를 가로 막는 세력들을 끝까지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