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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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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월 2일 생일인 5반 김도현을 기억합니다.2017-02-02 14: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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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024번째 416
2017년 2월 2일 목요일

...

오늘은
단원고 명예3학년 5
김도현의 생일입니다.

 

 

5#김도현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피아니스트*

도현이의 손끝이 잠시 떨렸다.
숨을 한 번 내쉬고는 건반위에 손을 올렸다.
강물이 흐르듯 선율이 흘렀다.
센물살과 약한 물살이 만나고 고요히 흘렀다.
"River Flows in You"

도현이는 누나가 하나 있는 남매중 막내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서 한번 듣고 보는 그대로를 따라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친했던 #이다운과 같이 반까지 같이 되며 초등학교대부터 기타를 쳤던 다운이에게 어깨너머로 기타를 익혔고 공단에가서 몇날 며칠을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돈을 모아 기타를 사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옷한번 사달라 해 본적도 없고 브렌드 신발 한 번 신어 본적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음악에 심취하여 주변에 음악에 빠져드는 친구들이 많이 모였고 소탈하고 밝은 성격탓에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
엄마와 함께 서울낙원상가 나들이를 하던 도현이는 야마하 그렌드피아노앞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채 (To the Moon)OST (For River)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커다란 무대위에 올라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처럼 도현이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도현이는
이순간 엄마에게 최고의 장면을 선물해줬습니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던 도현이는 친구들과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꿨습니다.
엄마와 함께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을 지날때면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구들이랑 나중에 저런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도현이의 꿈은 2014416일로 멈췄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 도현이는 커다란 가방에 그간 연주했던 곡들을 담은 노트북과 말가면을 넣었습니다.
수학여행때 제주도에서 친구들을 웃겨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엄마에게 들려준 피아노 연주곡은 지금도 엄마의 이어폰으로 이어져 도현이를 느끼고 계십니다.
도현이는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도현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 김도현을 기억하여주십시요 .
#1111분향소전광판무료문자

생일케잌은 김도현ㅡ #다음카페_여성시대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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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법부의 판결은 한마디로 ‘국가 책임자들의 특조위 조사 방해는 유죄로 인정되나 경미한 범법 행위여서 실형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요약할 수 있다.

 

304명의 국민을 구하지 않고 심지어 퇴선을 막아 끝내 희생시킨 국가 책임자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재판부는 인지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조위의 조사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조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판결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살인을 전 국민이 목격한 범죄행위다. 청와대, 해경, 해수부를 비롯한 권력기관, 국가 정보기관들이 함께 저지른범죄였다.

 

이 범죄를 조사하는 국가의 독립적 조사 기구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해수부 장차관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특조위 조사는 ‘선박 사고 조사’가 아니라 ‘국가 범죄 조사’였다. 이에 대한 범죄 은닉, 증거 인멸, 방해 교사를 했는데 경미한 범법 행위라니 재판부는 304명의 죽음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는가!

 

만일, 이번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독립적 국가 조사기구에 대한 최고 권력자들의 방해 행위는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번 1심 재판부는 최고 권력층이 직권을 남용해서라도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춘 죄가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에 그치게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가 이러한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근거가 청와대와 해수부의 최고 권력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었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의 존재 목적인 국민의 이익을 배반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자리보전 욕망때문에  304명 국민들의 살인 사건을 덮으려고 한 극악한 범죄행위였다.

 

재판부가 앞장서 이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이후 국가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합법화를 열어 놓았다.

 

즉, 재판부는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남긴 이번 판결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다룬 판결이었는지 분간조차 못했던 것이다.

 

2014년 참사 직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이 국가에 의해 수장된 살인 범죄라는 것을 은폐했다. 그리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한 수사도 가로 막아 아예 종결시켰다.

국가에 의한 살인 범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을 황교안과 내통한 우병우가 가로막았다.

이도 모자라 수사권조차 없이 조사만 할 수 있었던 특조위를 청와대와 해수부를 총동원하여 조사를 방해하고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원하여 강제 해산까지 시키게 했다. 이러한 특조위 조사 방해의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인식하지 못했다.

 

세월호참사라는 국가 범죄에 대한 조사, 수사가 단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었다.

충분한 재조사와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5년이 지나도록 외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판부는 무책임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책임자 처벌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살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무지, 무능, 무책임,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국민의 법감정에 대해 재판부는 전혀 모르는가?

우리는 사법 권력은 결코 적폐청산 의지가 없음으로 확인했다.

 

희생자들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우기는

사법부의 강자 편들기 관행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면적인 고소고발, 전면적인 법정 투쟁도 불사 할 것이며 재수사를 가로 막는 세력들을 끝까지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