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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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월 17일 생일인 9반 이한솔을 기억합니다2017-01-18 1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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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008번째 416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4#박수현 9#이한솔학생의 생일입니다.

제가 학생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미쳐 피워보지도 못한 이 아이들의 꿈과 차디찬 세월호 안에서 돌아온 숫자,번호표가 아닌 이름이 기억되기 위함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9#이한솔

 

단원고 희생학생중에는 두명의 한솔이 있습니다. 9반 이한솔과 10#강한솔,

 

오늘은 9#이한솔의 생일입니다.

 

"너랑 똑같은 향기가 나는 사람을 찾았어.

2년만이라는 말에 나도 울뻔했다.

정말 그렇게 오래됐구나.

또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ㅠㅠㅠ

보고 싶어. 항상 생각하면 눈물부터나서 큰일이야. 꿈에 좀 놀러와.

그때 처음 꿈 꾼게 마지막인거면 나 진짜 너무 슬플것 같아.너가 안아주면 안나던 눈물도 엄청났었는데...! 한번만 더 안아주라 한솔아!!! "

ㅡㅡ친구가ㅡㅡ

 

한솔이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 남매중 맏딸입니다

한솔이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남동생을 잘 챙겨주는 든든한 맏딸이었다고 합니다.

"딸바보"아빠는 "동생바보" 한솔이가 너무 예뻐서, 언제나 직접 한솔이 간식도 챙겨 주셨고 한솔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사주셨습니다.

 

어머니가 한솔이를 보면서 "어떻게 내 배속에서 저런애가 나왔는지 모르겟다. 정말 기적같다"고 할 정도로 한솔이는 소중하고 착한 딸이었습니다.

 

한솔이의 꿈은

경희대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하여 한솔이의 이름을 걸고 빵집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제과제빵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직접구운 쿠키와 케잌을 부모님생일에 내어놓기도 했습니다.

 

공부 할 땐 하고 놀 땐 놀 줄아는 똑부러진 성격의 한솔이는 노래와 춤도 잘춰 슈퍼스타k에 출전하여 예선을 통과하기도 했던 만능재주꾼 이었으며 먼저 다가가는 성격에 주변에 친구도 많았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일주일전에 한솔이는 버스에서 내리다 다리를 삐끗하여 오른쪽 다리 인대를 다쳐서 깁스를 하고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 한솔이가 다리 깁스 때문에 탈출을 못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한솔이 아버지는 너무 괴롭고 힘들다고 하십니다.

 

사고후 한솔이 친구들도 한솔이의 아픈 다리때문에 탈출을 걱정하는 친구들의 글을 쓰며 기도하였지만 끝내 한솔이는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전날 수학여행을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떠났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던 어머니,

"타임켑슐도 만들고, 크리스마스에 명동가고, 경희대에 같이가자"고 친구들과 약속했던 한솔이.

맨날 걸을때 씽크홀에 빠지던 한솔이는 끝내 싸늘한 주검이 되어 친구들과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딸바보 아버지는 한솔이가 깁스 때문에 집에 벗어 두고간 오른쪽 신발 한짝을 가슴에 끌어 안고 펑펑 우셨습니다.

 

"맨날 늦더니 평소처럼 너 올 때까지 기다릴 테니까 얼굴 보여줘야돼 우리 뚱순이.."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솔이는 보름이 지난 51일에 돌아와 지금은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수현이와 한솔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박수현_이한솔을 기억하여주십시요

#1111분향소전광판무료문자

 

생일케잌은 박수현#참사그후님이 이한솔 #keunyoungkim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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