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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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월 17일 생일인 4반 박수현을 기억합니다2017-01-18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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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008번째 416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4#박수현 9#이한솔학생의 생일입니다.

제가 학생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미쳐 피워보지도 못한 이 아이들의 꿈과 차디찬 세월호 안에서 돌아온 숫자,번호표가 아닌 이름이 기억되기 위함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4#박수현

 

"엄마 사랑해요"

"엄마도 우리아들 사랑해"

수현이는 곧잘 사랑을 말했습니다.덕분에 사랑은 늘 수현이 곁을 감싸안았습니다.

그런만큼 수현이는 섬세했고 모든사람에게 서글서글한 아이였습니다.

 

수현이는 위로 한 살 많은 누나가 있는 막내입니다.

꼬마시절 수현이는 젠틀맨이었다고 합니다.

여자얘들을 잘 챙기고 유치원에서는 누나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밝고 씩씩하고 태권도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해서 아는 것도 많았습니다.

 

빵과 치킨 콜라를 좋아했던 수현이.

중학교 1학년때에는 선생님을 설득해 밴드 ADHD를 결성했습니다. 8명의 멤버중 단원고로 진학한 5명 모두 이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수현이는

음악도 좋아했지만 시처럼 글쓰기 또한 좋아했습니다.

단원고에서는 또 연극부에서도 활동했습니다.

연극부에는 한살많은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수현이는 친구 같고, 연인 같고, 때론 오빠 같았어요"

친구들이 수헌이 여자친구로 오해했지만 사실은 한 살 많은 친누나였습니다.

 

수현이는

일본어를 전공하고 싶어했으며 대학에 가서도 ADHD멤버들과 음악을 계속 연주하고 작곡을 공부하고 싶어했습니다.

엄마에게는 늘 다정히 말하고 딸같은 아들,

아빠에게는 듬직하고 친구같았던 수현이가 어느날 "항소문"을 내밀었습니다.

 

"보통집에서는 남자를 심부름시키지 않는데 왜 우리집만 반대입니까?"

 

이에 대해 아버지는 답변서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다른집 아들은 혼자 알아서 하더라"

 

이처럼 단란하고 화목했던 수현이네도 세월호의 비극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참사가 일어나고 수현이를 잃은 뒤에 아버지는 수헌이가 남긴 #버킷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수현이가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스물 다섯가지를 작성한 목록입니다.

그중에 죽기전 공연 20회의 꿈을 이뤄주기위해 ADHD멤버 세명과 홍대앞클럽 맴버들이 수현이의 열일곱살 버킷리스트공연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 공연은 201512월까지 단원고 반별공연과 미수습자를 위한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꿈많은 소년 박수현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채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수현이가 마지막에 전한 메시지입니다.

수현이가 남긴 동영상에는 친구들끼리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보이지 않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가족들에게. "사랑"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발 밑에 매서운 칼바람 지나는 날에도

나를 버티게 해준 그대가 있기에

나는 지금 살아있습니다.

그동안 은혜 잊지않고

앞으로도 잘 살아 가겠습니다.

ㅡㅡㅡㅡㅡ중학생 박수현ㅡㅡㅡㅡ

 

친구님들

수현이와 한솔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박수현_이한솔을 기억하여주십시요

#1111분향소전광판무료문자

 

생일케잌은 박수현#참사그후님이 이한솔 #keunyoungkim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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