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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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월 11일 생일인 8반 김선우를 기억합니다2019-06-12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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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883번째 4월 16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 선우야 엄마왔다.
너 대신 의자에 앉았는데 넘 춥다.
그리고 넘 조용하다.
웃고 떠들고 공부해야할 너희들이 없는
이곳은 고요만 흐를뿐
선우야 친구들이랑 잘 있는거지
선우 선배들도 왔다갔네, 엄마도 모처럼 
왔는데 책상위에 많은 것들이 놓여져 있구나.
선우야 잘있고 가끔 놀러도 오고 몸 아프지 말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래
선우야 사랑하고 정말 보고싶다. ♡

 

 

오늘은
 8반 #김선우학생의 생일입니다.

 

 

"내일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오늘을 살아라
오늘이 내일이다"

 

 

선우의 좌우명입니다.
부모님과 두형제중에 맏이로 조용하신 부모님의 성격을 닮아 착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였다합니다.
선우네 식구들은 모두들 깊이 사랑해서 모여있기를 좋아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티브이를 시청하고,거실에 누워 함께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마치 떠나는 날이 가까운 것을 안 것처럼 고등학교 첫 겨울부터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까지 거실에서 부모님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

 

 

아빠를 닮은 외모와 성격,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가도 식사때면 꼭 집에 들어와 엄마가 해주신 밥이 맛있다고 먹곤 해서 친구들은 선우를 "삼식이"라고 별명지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퇴근하는 길이면 놀다가도 뛰어가 엄마를 집까지 배웅하고 오는 효자아들 이기도 했구요.
좋아하는 유부초밥이나 갈비, 비빔국수를 해주면 "우리 엄마 짱"하며 애교도 부렸습니다.
엄마에게 선우는 믿음직한 아들이자 애교쟁이 딸이었습니다.'

 

 

축구,농구를 좋아하고,
중2 남동생을 아끼고 잘 챙겼으며,
키185cm의 훨친한 키에 시원한 외모.착한 성격으로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으며 주변 친구들 또한 많았습니다.

 

 

선우의 꿈은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여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게 꿈이였습니다.
선우의 착한 심성과 회사원의 꿈을 실었던 세월호는 지금도 진도앞 바닷속에 침몰해 있습니다.
선우가 속한 8반은 단 두명의 생존학생
이외에는 "나를 아빠라고 불러"라고 히시며 학생들을 "내 아들"이라고 말할 만큼 정성을 쏱으셨던 김응현담임선생님과 29명의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선우의 짝꿍은 #조찬민이고 선우는 평택서호추모공에 잠들어 있습니다.
250명 친구들과 11명의 선생님이 함께 떠난 하늘 수학여행.
선우가 하늘에서도 즐거운 생일을 맞이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죽은 아이를 기리는 노래 
말러
5장

 

 

이렇게 폭풍이 부는 험한 날씨에
나는 절대로 밖에 아이들을 내보내지 않았는데
그 아이들을 끝내 놓쳐버렸다
나는 한마디 말도 안했는데

 

 

이렇게 폭풍이 부는 험한 날씨에
나는 절대로 밖에 내보내지 않았는데
나는 아이들이 병이라도 앓을까 걱정했지만
그것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폭풍이 부는 험한 날씨에
나는 절대로 밖에 내보내지 않았는데
언젠가는 죽으리라 두려워했는데 이제는
그 두려움도 없어졌구나.

 

 

이렇게 폭풍이 부는 험한 날씨에
나는 절대로 밖에 내보내지 않았는데
그 아이들을 끝내 놓쳐버렸구나
나는 한마디 말도 안했는데

 

 

이렇게 폭풍이 부는 험한 날씨에
이렇게 비바람치는 날씨라고 그들은
잠들고 있겠지
그 아이들은 엄마곁에 있듯이
폭풍의 두려움도 없이
하느님 곁에
엄마곁에 잠들고 있겠지
잠들고 있겠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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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법부의 판결은 한마디로 ‘국가 책임자들의 특조위 조사 방해는 유죄로 인정되나 경미한 범법 행위여서 실형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요약할 수 있다.

 

304명의 국민을 구하지 않고 심지어 퇴선을 막아 끝내 희생시킨 국가 책임자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재판부는 인지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조위의 조사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조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판결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살인을 전 국민이 목격한 범죄행위다. 청와대, 해경, 해수부를 비롯한 권력기관, 국가 정보기관들이 함께 저지른범죄였다.

 

이 범죄를 조사하는 국가의 독립적 조사 기구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해수부 장차관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특조위 조사는 ‘선박 사고 조사’가 아니라 ‘국가 범죄 조사’였다. 이에 대한 범죄 은닉, 증거 인멸, 방해 교사를 했는데 경미한 범법 행위라니 재판부는 304명의 죽음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는가!

 

만일, 이번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독립적 국가 조사기구에 대한 최고 권력자들의 방해 행위는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번 1심 재판부는 최고 권력층이 직권을 남용해서라도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춘 죄가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에 그치게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가 이러한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근거가 청와대와 해수부의 최고 권력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었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의 존재 목적인 국민의 이익을 배반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자리보전 욕망때문에  304명 국민들의 살인 사건을 덮으려고 한 극악한 범죄행위였다.

 

재판부가 앞장서 이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이후 국가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합법화를 열어 놓았다.

 

즉, 재판부는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남긴 이번 판결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다룬 판결이었는지 분간조차 못했던 것이다.

 

2014년 참사 직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이 국가에 의해 수장된 살인 범죄라는 것을 은폐했다. 그리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한 수사도 가로 막아 아예 종결시켰다.

국가에 의한 살인 범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을 황교안과 내통한 우병우가 가로막았다.

이도 모자라 수사권조차 없이 조사만 할 수 있었던 특조위를 청와대와 해수부를 총동원하여 조사를 방해하고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원하여 강제 해산까지 시키게 했다. 이러한 특조위 조사 방해의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인식하지 못했다.

 

세월호참사라는 국가 범죄에 대한 조사, 수사가 단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었다.

충분한 재조사와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5년이 지나도록 외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판부는 무책임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책임자 처벌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살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무지, 무능, 무책임,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국민의 법감정에 대해 재판부는 전혀 모르는가?

우리는 사법 권력은 결코 적폐청산 의지가 없음으로 확인했다.

 

희생자들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우기는

사법부의 강자 편들기 관행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면적인 고소고발, 전면적인 법정 투쟁도 불사 할 것이며 재수사를 가로 막는 세력들을 끝까지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