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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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월 22일이 생일인 2반 한세영을 기억합니다.2017-12-22 09: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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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347번째 4월 16일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한세영학생의 생일입니다.


연일 가슴 아픈 생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와 생일이 같은날인 권순범의 생일,
오늘은 추모영상으로 많은 국민들을 울렸던 세영이의 생일을 기억합니다.


"누나, 잘 지냈어?
어느덧 벌써 100일이 지나고 더 지났네. 왜 이리 빨리 갔어?
아직 할 것도 많고 꿈도 많았잖아? 부디 여기서 이루지 못한꿈. 거기서는 다 이루고 살길 바랄게.
 내 꿈에 한 번이라도 나와줘.
우리 다시 만나면 여기서 있었던 일들 다 이야기해줄게.
누나 너무 보고 싶다. 잘 지내야 해. 편히 쉬어, 누나 사랑해."


"세공" "한세"
한세영은 아래로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 맏이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계란형 얼굴에 어떤 헤어스타일도 다 어울릴듯한 반듯한 이마, 
얇고 세련된 쌍커풀에 새까만 눈동자와 커다란 눈매, 그린듯 자연스러운 눈썹과 긴 속눈썹, 
높지도 않게 오똑하고 매끄러운 콧날과 라인이 또렷하고 두툼한 선홍색 입술, 
입술 밖으로 살짝 보이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 보일 듯 말 듯한 보조개,
 쫑긋 솟은 귀와 피어싱이 잘 어울리는 귓볼, 뾰족하지 않은 턱선과 솜털이 뽀송뽀송한 가냘프고 긴 목선, 
하얗고 긴 손가락, 윤기 있고 굵은 흑발과 하얀 피부....."
세영이 추모 영상에 나오는
엄마가 기억하는 세영이 입니다.


세영이의 꿈은 한문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 이런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세영이는 그림을 잘 그렸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집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밖에서는 친구없이 못 사는 활달한 아이였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린레인져"동아리 활동을 하였습니다.

 

 

세월호가 기울고 물이 차오를 때 가까스로 탈출한 한 생존 학생이 복도에 떨어진 세영이의 휴대전화를 부모님께 전했습니다.
휴대전화 안에는 세영이가 그동안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이 들어있었습니다.
세영이 아빠는 딸의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과 동영상등으로 그해 6월 7일에 10여 분짜리 추모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진도 팽목항으로 달려온 아빠의 모습과 세영이의 어린 시절, 부모님이 보낸 영상편지등을 담아 온 국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휴대전화를 먼저 부모님께 보낸 세영이는 4월 20일에야 부모님품에 돌아왔습니다.
 

인피니트,B.A.P를 들으며 친구들과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세영이,
안산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화성고등학교로 전학했다가 
고등학교 1학년 11월에 안산 단원고로 전학을 와서 단원고 2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


2반 3분단 맨끝에 자리했던 세영이는 절친인 3반 유혜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세영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한세영을 기억하여주십시요 




세영이의 생일은 #지형태님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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