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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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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1월 17일이 생일인 4반 김웅기를 기억합니다2017-11-2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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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312번째 4월 16일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4반_김웅기학생의 생일입니다.

 

 

"#사랑합니다_여러분모두를....."

 


"안녕 아들.
너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너무 미안해서 다른 할말이 없어
엄마가 할 수 있는게 없네.
할 수 있는 만큼 하는데까지 해볼게.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웅기는 9살.7살 많은 형이 둘 있는 삼형제중에서 늦둥이 막내입니다.
어머니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을때 태어난 늦둥이 막내라서 정말 감사했고, 선물같았던 아이라고 하셨답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성격이었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밝고 명랑하고 때로는 수다스러웠습니다.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특히 큰형을 어려워했지만 형들을 부모님처럼 잘 따르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나 형들에게 "싫어요" "아니요" 하는 법없이 잘 따랐지만 자기주관도 뚜렸해서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 줄 아는 웅기였습니다..
휴대폰으로 무한도전을 즐겨봤고 유재석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웅기의 마지막말은 
카카오톡 단체방에 남긴
"사랑합니다. 모든분들을..."이었습니다.
이후 웅기는 수학여행 하루전날 아버지가 사 준 줄무늬 남색남방에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고 4월 29일에야 부모님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웅기 이야기는 KBS도전골든벨에 동갑네기 조카 한모양이 출연하여 웅기 "애기삼촌"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부분을 편집하여 
방송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세월호 사고시 오보를 양산하며 거짓기사를 올렸던 언론의 한심한 작태를 다시금 볼 수 있었습니다,

 

 

웅기 아버지는 웅기 영정을 가슴에 품고 십자가를 메고 진도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하였으며, 
어머니께서는 국회와 청운동, 팽목에서 웅기와 친구들을 위해서 싸우셨습니다.
웅기와 나이는 같고 생일도 빠르지만 서열상 조카인 한모양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아봅니다.

 

 

"정말 기억하지 않고 싶다고 해서 모른척하고 내 일이 아니라고 해서 못 본척 하는 비겁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피지도 못하고 진 우리 삼촌 모두가 잊어도 내가 기억할게.애기 삼촌 ,
이 세상 모두가 삼촌을 잊어도 우리는 삼촌의 억울함을 절대 잊지 않을게, 사랑해"

 

 

친구님들
웅기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김웅기를 기억하여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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