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글보기
제목10월 17일이 생일인 5반 조성원을 기억합니다2017-10-17 16:12:42
작성자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281번째 4월 16일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오늘은 
세명의 아이들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단원고 명예 3학년 5반 #조성원학생의 생일입니다.

 

 

 #조성원

 

To 조성원오빠
바보, 똥꾸멍, 오징어 오빠야....
오빠 차가운거 겁나 싫어 하잖아
맨날 나한테 보일러 틀어 달라 하잖아....
이젠, 앞으론 그러지 말고 따뜻하게 손난로 써야돼.
오빤 특별히 두개니까 
혼자 다 써야된다.
성원이동생오징어 아름.

 

 

조성원.
성원이의 꿈은 
역사선생님이 되는 것 이였습니다.
성원이는 담임선생님이신 #고이해봉선생님을 존경했습니다.
중앙대학교에 진학하여 이해봉선생님처럼 역사선생님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성원이는 
세살 어린 여동생과 열 살어린 남동생이 있는 삼남매의 맏이입니다.
활달한 성격에 친구도 많고 좋아하는 선후배도 많은 인기남 입니다.
만화영화 둘리에 나오는 케릭터 마이콜과 피부와 머리 스타일이 닮았다하여 친구들은 "마이콜성원" 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합니다.

 

 

동생들도 잘챙겨주었던 성원이는 특히 꼬마 막둥이를 많이 챙겼고 막둥이도 형을 잘 따랐다고합니다.
또 엄마와도 너무 친해서 비밀도 없었고 대화도 많이 나누었다고 합니다.
늘 엄마곁에 껌딱지처럼 언제나 붙어다녔던
성원이를 어머님은 "마마보이"로 기억하고 계십니다.

 

 

세월호가 인천항을 출항하기 전날인 4월15일 저녁에 성원이는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좋지않아 출항이 미뤄졌다는 말에 어쩐지 불안하다고 하였으나 성원이는 괞찮다고 어머니를 안심시켰고 그렇게 대화를 마쳤습니다.
그것이 어머니가 들은 성원이의 마지막 목소리였습니다.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막내 록이도 지켜주지 못한채,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엄마, 누구보다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엄마, 친구 같은 엄마를 남겨 두고 성원이는 우리들곁을 떠났습니다.

 

성원이 짝꿍은 #박홍래입니다.
5반 희생학생들 책상위에는 성원이 동생 아름양이 한 명 한 명에게 선물한 핫 펙이 놓여져 있습니다.
성원이는 하늘공원에 잠들어있습니다.

 

 

 

친구님들
우리는 역사선생님 조성원, 약사 김아라,
그리고 수의사 이가영을 잃어버렀습니다.

 

 

성원.아라,가영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조성원_김아라_이가영을 기억하여 주십시요.

 

 

 

아이들의 생일은 #유은옥_최경자_채현주님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