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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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9월 9일이 생일인 2반 강수정을 기억합니다.2017-09-11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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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243번째 4월 16일

2017년 9월 9일 토요일

화창한 가을날,
어여쁜 아들의 생일입니다. 기억하여주십시요.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강수정 학생의 생일입니다.
모두 여자 아이, 꽃처럼 어여쁜 천사같은 아이들의 생일입니다.

 

1.#강수정.

 

"예쁜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그림을 잘그려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꿈이였던 수정이.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날인 4월 14일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엄마와 목욕탕에 갔다가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여 털어났던 수정이는 자기가 좋아서 대시해 성공하였다고 자랑삼아 털어 놓았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16일 엄마는 진도팽목항에서" 제발 딸은 살려달라"고 기도하였지만 끝내 기도는 이뤼지지 않았습니다.
수정이는 4월 20일 4층 선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수학여행을 함께 갔던 남자친구도 세월호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안녕수정아 우리 수정이 벌써 생일이네~~19살된거축하해 우리벌써 못본지 무려 1년반?지낫나 많이보고싶퍼 너잇을때 자주자주 연락하고 만낫어야햇는데 그러지도못하고 정말미안해ㅜ너가자주자주 챙겨주고 엄마처럼 잘챙겨줫엇눈데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퍼 
저번에 애들이랑 갓는데 여전히 이쁘더라 
정말 누구친구인지 ㅋ
우리도 벌써 안지무려 5년이나댓네!!!!!ㅎ이제 애들은 대학갈 준비하고 잇고 지연이랑 나는 열심히 공부할려고 노력중이야!ㅎㅎㅎ
매번 내생일날 챙겨주고 같이 잇어주고 같이놀고 그랫엇는데 이젠 그러지도못하고 너 생일날에도 같이잇어 주지도 못하고 같이 놀지도 못하네 보고 싶고 그리워ㅠㅠ 중학교때 특별한날 아니면 맨날맨날만나서 놀앗던 우리가 너무오랫동안 못보게댓네 그래도 항상 같이잇다고 생각하면서 지낼거야 나 되게 공부못해서 그런가 말도 되게 뒤죽박죽이네 하무튼 항상 보고 싶고 그리워 우리만날때까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지내거잇어야돼 수정아 많이많이보고싶고 생일축하해❤️ 》

 

 

《수정이는 선부초에서 초3때 담임을 했어요. 딸셋인 집에 둘째딸로 조용한듯 하면서도 활달한, 성격 좋은, 얼굴도 마음도 예쁜 아이였습니다...
그당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그 분야에 재능을 보였던 아이였어요. 유독 수채화를 잘그리던 감수성 풍부한 아이였는데 재능을 살려 그당시는 디자이너가 되고싶어 했어요. 커서는 꿈이 변했을까요?
효원공원에 있는 수정이를 몇번 만나고왔지만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질않아요...》

 

 

수정이 친구와 수정이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저에게 보내준 편지 사연입니다.
수정이 짝꿍은 #길채원이며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수정, 지인, 지우의 생일을 축하하여 주시고 
#강수정을 기억하여주십시요. 

 

 

아이들의 생일 케잌은
수정ㅡ Eunae Kwon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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