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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월 22일이 생일인 3반 박예슬을 기억합니다2017-08-22 15: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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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225번째 4월 16일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3반 #박예슬  생일입니다.

 

#박예슬

 

☆우리 딸이 불러주는 "엄마"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 우리 예슬이가 말해주는 "사랑해"라는 말이 듣고 싶다. 가슴 시릴 정도로 우리 딸이 보고 싶다.
잊지마 , 4월 16일부터 예슬이의 심장은 엄마와 함께 뛰고 있다는 걸, 엄마의 심장이 뛰는 한 우리 예슬이의 심장도 함께 뛰고 늘 엄마와 함께라는 걸.☆

 

 

예슬이의 꿈은 디자이너였습니다.
시간이 나면 구두등을 디자인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사고후 예슬이의 재능과 이루지 못한 꿈을 안타까워한 주변에서 "박예슬 전시회"를 종로구 혜화동 서촌겔러리에서 두달여동안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4월 16일 아침, 
세월호가 전복되기 5분전 예슬이는 낯선 번호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예슬이는 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울자 예슬이도 참았던 울음을 떠뜨렸습니다.

 

"울지마, 걱정하지마, 나 꼭 구조될 거야"

예슬이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음성입니다.

 

예슬이에게는 두살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엄마앞에서는 언니를 잃은 슬픔을 들어내지는 않지만 동생은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 놓고 운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소리는 울음소리를 모두 삼키지는 못하고 밖의 엄마에게까지 전해진다고 합니다.

 

*살아서 보자*

 

예슬이는 4월 16일 오전 9시 37분부터 41분까지 기우는 세월호안에서 찍은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헬리콥터 소리가 들린다고 구조대가 왔으니 우린 구조 될 것이라고 친구들을 안심시키고"꼭 살아서 보자"고 다독입니다. 그 시각에도 선내 방송에서는 "가만히 있으라고.."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예슬이의 기대는 끝내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스스로 탈출한 사람들 외에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승객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슬이는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케익은  #박순임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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