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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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9월 23일이 생일인 4반 슬라바를 기억합니다2019-09-23 0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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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987번째 4월 16일

 


2019년 9월 23일 월요일

 

 

아프고 슬픈사연의 학생들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희생된 학생 모두가 가슴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오늘 만나는 학생은 더욱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오늘은 
4반 #슬라바 생일입니다.

 

4반 #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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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바의 꿈입니다.
슬라바의 책상위에는 열두살 어린 동생이 그려놓은 그림이 있습니다.
형의 죽음과 이별이 그림에 표현되어 있어 한참을 먹먹하게합니다. 슬라바는 아빠가 한국분이고 엄마가 러시아분입니다.

 

#바체슬라프_리콜라예비치_세르코프

"바체슬라프"는 러시아어로 높은 사람, 귀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슬라바는 열살때 엄마와 함께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 말이 서툴러서 공부는 잘 못했지만 운동을 잘했습니다. 특히 수영을 잘해서 수영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였습니다.
하지만 국적문제가 걸려 포기를 하고 모델의 꿈을 키웠습니다.
한국 국적을 위해 귀화신청을 했던 슬라바는 9월이면 주민등록증이 나온다며 설레임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슬라바는 "붙임성 있고, 잘생기고,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 라서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같은반 #정차웅군과는 어디를 가도 같이 다니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습니다. 
차웅이가 사고 첫날 나왔듯이 수영도 잘한 슬라바는 살아서 나왔을 거라고 기대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슬라바는 12살 차이나는 꼬마동생 준성이에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형이였습니다. 슬라바는 동생과 집에 둘이 있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님이 안계셔도 동생의 밥을 챙겨 먹이고 목욕시키고 꼬옥 껴안아서 재웠다고 합니다.
이제 유치원을 졸업한 준성이가 한글을 배워서 처음쓴 단어는 "단원고" "유가족" 그리고 "슬라바"입니다.

 

슬라바를 억울하게 잃고 가족분들과 함께 투쟁하시던 슬라바의 가족곁에는 슬라바의 동생 준성이도 늘 같이 하였습니다. 국회에서도, 광화문에서도 거리에서도 서명대에서도 준성이는 늘 함께였습니다.

 

4반 부모님들은 준성이를 4반의 마스코트로 명찰도 만들어주고 서명전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약간 서툰 한국말로 자식잃은 억울함을 담아 이나라를 비판하시던 어머니와 천진난만한 표정과 슬픈눈으로 형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던 준성이의 표정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슬라바는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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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죽음까지 생각한 피해자들이
3월25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유튜버 등 악성 네티즌들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 모욕죄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혐의자들을 계속 수집중이고 내일부터 추가 고소장을 계속 접수할 예정입니다.
허위사실유포 혐의자들이 일정 정도 수집되면 민사 손해배상청구도 제기할 예정입니다.”우리 아이들의 명예와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