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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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월 7일이 생일인 6반 신호성, 8반 전현우를 기억합니다.2018-02-07 15: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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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394번째 4월 16일

(2018년 2월 7일 수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6반 #신호성 8반 #전현우학생의 생일입니다.


 

1 : 6반 #신호성

 

 

 

호성이는 
태어나서 3일이 지나면서 목을 가눌정도로 4.25kg의 우량아로 태어났습니다.
호성이는 위로 7살 차이가 나는 형이 있는 형제중에 막내입니다.

 

 

어려서 걷는 것보다 말하기를 먼저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장후에는 누군가와 조곤조곤 말하기를 좋아하였고 말 잘하는 아이, 
배려를 많이 하는 아이, 자기 인생에 고민을 많이 하는 아이였습니다.


 

 

호성이의 꿈은 
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단원고 진학후 1학년 담임이셨던 국어선생님이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했고 
재미있게 수업을 하셨던 영향이 컷다고 합니다.


 

 

호성이는 중학교때까지 매주 네권의 책을 읽던 독서광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글짓기와 시를 쓰는것을 좋아했습니다.
또 호성이는 엄마에게 자신에 대해 자주 물었다고 합니다.
" 엄마, 날 어떻게 생각해? 내가 없다면 어땠을거 같아?"
그럼 엄마는
" 우리 아들은 공기야, 엄마가 숨쉴수 있는 공기! 아들 없으면 엄마는 못 살거 같아"
답하곤 했습니다.


 

엄마에게 살갑고 다정했던 호성이는 빌라의 반장을 맡고 계신 엄마가 저녁시간에 관리비를 받으러 다니시면

 뒤에서 후레쉬를 비춰주며 졸졸 쫒아다니며

 " 엄마 조심 조심"하기도 했고, 자기가 아팠을때 엄마가 감기 기운이 있다면 "엄마하고 나하고는 연결되어 있잖아.

 그래서 그래"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집근처 올림픽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워 최상급 실력까지 갖춘 호성이를 
안산시에서 수영선수로 발탁하려고 까지 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가만히 있으라" 고 했습니다.

 

호성이는 세월호 침몰후 16일째인 5월 2일에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2 : 8반 #전현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자"
현우의 책상위에 쓰인 현우의 좌우명입니다.
현우는 세살터울 여동생이 있는 두남매의 맏이입니다.
여동생을 잘 챙겨주는 어른같은 아들이고 집안의 기둥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여동생 손을 잡고 다녀서 현우는 동네에서도 동생 잘 돌봐주는 오빠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집에서도 여동생 챙겨주는 일이라면 뭐든 척척 알아서 했습니다.


현우는 고기나 튀김같은 기름진 음식보다 담백하고 신선한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과일이라면 종류불문, 뭐든지 좋아했다고 합니다.

 

 

엄마를 위해 청소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기도 했고, 
세탁기안에 다 돌아간 빨랫감이 있으면 너는 게 당연했습니다.
조기축구팀의 감독이자 축구심판 자격증까지 있는 아버지는 늘 현우곁을 지키는 조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같이 목욕탕에 가고, 옷을 사주고 축구화를 사주며 아빠와 같은 취미를 
갖기를 원했으나 현우는 축구보다는 또레 아이들처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우는 엄마한테도 뭔가 사달라고 조르는 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대학에 진학하면 아르바이트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너무도 일찍 철이 들어버린 현우였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전,
아빠와 함께 산 운동화의 끈을 매면서 현우는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이 신발을 신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길 윈하시겠지... 현우는 운동화를 신고 단단히 조였습니다. 
두 발에 딱 맞는 운동화가 가뿐했습니다.
"동생아 오빠 간다. 엄마, 아빠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나 
현우는 4월 24일에야 부모님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우는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그리움


시 : 신호성

 

 

부모 부모 부모 어머니 어머니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부르는 것은 쉽지만
되는 것은 어려운 그것 불려지는 것은 쉽지만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 그것 부모

 

 

아플 때나 슬플 때나 든든한 모습인 아버지
힘들 때나 화날 때나 따뜻한 모습인 어머니
항상 같은 모습인 뿌리 부모님

 

 

뒤에서는 울적하지만 술 한잔에 웃어 버리는
우리 아버지
옆에서는 도와주지만 힘든티 안내고 드라마에 웃어버리는 
우리 어머니

 

 

언제나 자식들이 걱정할까 티 안내는 부모님
항상 부르지만 다가가기 힘든 그이름 부모

 

 

가끔은 공원에 있는 벤치처럼 자식에게
기댈수도 있지만 자식이 힘들어 할까
바로 일어나 버리는 그런 그런 부모

 

 

자식이 자기 때문에 맘 상할까 언제나
걱정하는 그런 그런 부모 그런 그런 부모


 

 

친구님들, 
호성이와 현우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신호성_전현우를 기억하여주십시요.




 

 

생일케잌은 신호성ㅡ #송세은, 전현우 ㅡ #정일택님이 보내주셨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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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법부의 판결은 한마디로 ‘국가 책임자들의 특조위 조사 방해는 유죄로 인정되나 경미한 범법 행위여서 실형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요약할 수 있다.

 

304명의 국민을 구하지 않고 심지어 퇴선을 막아 끝내 희생시킨 국가 책임자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재판부는 인지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조위의 조사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조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판결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살인을 전 국민이 목격한 범죄행위다. 청와대, 해경, 해수부를 비롯한 권력기관, 국가 정보기관들이 함께 저지른범죄였다.

 

이 범죄를 조사하는 국가의 독립적 조사 기구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해수부 장차관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특조위 조사는 ‘선박 사고 조사’가 아니라 ‘국가 범죄 조사’였다. 이에 대한 범죄 은닉, 증거 인멸, 방해 교사를 했는데 경미한 범법 행위라니 재판부는 304명의 죽음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는가!

 

만일, 이번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독립적 국가 조사기구에 대한 최고 권력자들의 방해 행위는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번 1심 재판부는 최고 권력층이 직권을 남용해서라도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춘 죄가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에 그치게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가 이러한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근거가 청와대와 해수부의 최고 권력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었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의 존재 목적인 국민의 이익을 배반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자리보전 욕망때문에  304명 국민들의 살인 사건을 덮으려고 한 극악한 범죄행위였다.

 

재판부가 앞장서 이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이후 국가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합법화를 열어 놓았다.

 

즉, 재판부는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남긴 이번 판결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다룬 판결이었는지 분간조차 못했던 것이다.

 

2014년 참사 직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이 국가에 의해 수장된 살인 범죄라는 것을 은폐했다. 그리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한 수사도 가로 막아 아예 종결시켰다.

국가에 의한 살인 범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을 황교안과 내통한 우병우가 가로막았다.

이도 모자라 수사권조차 없이 조사만 할 수 있었던 특조위를 청와대와 해수부를 총동원하여 조사를 방해하고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원하여 강제 해산까지 시키게 했다. 이러한 특조위 조사 방해의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인식하지 못했다.

 

세월호참사라는 국가 범죄에 대한 조사, 수사가 단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었다.

충분한 재조사와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5년이 지나도록 외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판부는 무책임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책임자 처벌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살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무지, 무능, 무책임,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국민의 법감정에 대해 재판부는 전혀 모르는가?

우리는 사법 권력은 결코 적폐청산 의지가 없음으로 확인했다.

 

희생자들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우기는

사법부의 강자 편들기 관행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면적인 고소고발, 전면적인 법정 투쟁도 불사 할 것이며 재수사를 가로 막는 세력들을 끝까지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