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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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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월 6일이 생일인 1반 문지성, 8반 김동현을 기억합니다.2018-02-06 0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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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393번째 4월 16일 

 

(2018년 2월. 6일.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문지성, 8반 #김동현학생의 생일입니다.


 

1 : #문지성

 

 

지성이는 
언니가 셋, 남동생이 하나있는 다섯남매중에 넷째입니다.
명랑하고 활달한 성격에 예쁘고 키가 크고 날씬했습니다.
연예기획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예뻣고, 
실제로 연예기획사 오디션을 통과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성이의 꿈은 비행기 여승무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슴무원이 되려면 영어를 잘해야한다며 영어 학원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지성이는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열살때까지 제주도에서 살았습니다.
제주도에는 지성이 어렸을적 친구들도 있고 성가대에서 활동했던 교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지성이는 제주도에가서 친구들을 만날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4월16일 오전 9시 4분에 
지성이는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배가 기울었다는 말에 아빠는 배가 얼마나 기울었는지, 
비상구는 어디있는지 확인 시키고 휴대폰이 망가질지 모르니 과자봉지같은 비닐재질로 싸놓으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통화가 마지막 이었습니다.


 

 

지성이는 세월호가 가라앉고 나서 지옥같은 시간이 일주일이 지난후에야 사랑하는 부모님품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지성이는
항상 아빠한테 " 아빠, 내가 경기도 4대 얼짱이야"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얼짱은 무슨, 아빠가 있는데" 하고 받아치셨다고 합니다.


 

 

지성이는 
언니랑 집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춤추면서 놀기도 하고 
남동생하고도 게임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던 보물같은 아이였습니다.
지성이 부모님은 어머니는416합창단에서 아버지는 416TV 촬영과 진행을 맡으시며
 아이들의 진실과 부모님들의 활동을 알리고 계십니다.


 

2 : #김동현

 

 

 

동현이는 
두살아래 여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오빠입니다.
4.1kg 몸무개의 우량아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유도선수였던 아빠와 육상선수였던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동현이는 특히 운동신경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몸으로 하는 것은 뭐든지 쉽고 빨랐습니다.
어렸을적 산에서 다람쥐에게 먹이주던 모습과 집에서도 빠르고 
가벼운 동현이를 식구들은 모두 동현이를 "우리집다람쥐"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날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한 어머니를 위해 어렸을 때에는 "내가 의사가 되어 엄마를 낫게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몸이 아픈 엄마가 먹는 약성분이 궁금해졌고 이때부터 
동현이의 꿈은 약사가 되는 것으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몸이 아파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청소기를 돌리고 
정리정돈을 했고 특히 재활용 분리수거를 잘했다고 합니다.
컴퓨터를 하다가도 잽싸게 달려나가 분리수거를 하고 돌아오는 모습이 
마치 빛의 속도로 다람쥐처럼 빨랐다고 합니다.


 

 

컴퓨터 게임도 잘하고 응용하는 실력도 뛰어났던 동현이는 친구들과 모이면
 축구를 했고 달리기를 잘해 수비수로는 최고였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제과제빵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안개가 끼어 못 가겠다던 수학여행배가 서서히 출발하고 밤에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동헌이는 갑판위에서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동현아 사랑해. 엄마가 듣고 싶은데)라는 엄마의 문자에
(ㅋㅋ 나도 사랑혀요)라고 답했습니다.

 

 

[#나도_사랑혀요] 문자를 몇 번 확인하던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티브이에서는 타이타닉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친구님들
지성이와 동현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문지성_김동현을 기억하여주십시요.




 

 

생일케익은 문지성ㅡ #김성묵님이
, 김동현 ㅡ #강영희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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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법부의 판결은 한마디로 ‘국가 책임자들의 특조위 조사 방해는 유죄로 인정되나 경미한 범법 행위여서 실형 처벌은 하지 않는다’고 요약할 수 있다.

 

304명의 국민을 구하지 않고 심지어 퇴선을 막아 끝내 희생시킨 국가 책임자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재판부는 인지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조위의 조사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조사’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판결로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살인을 전 국민이 목격한 범죄행위다. 청와대, 해경, 해수부를 비롯한 권력기관, 국가 정보기관들이 함께 저지른범죄였다.

 

이 범죄를 조사하는 국가의 독립적 조사 기구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해수부 장차관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특조위 조사는 ‘선박 사고 조사’가 아니라 ‘국가 범죄 조사’였다. 이에 대한 범죄 은닉, 증거 인멸, 방해 교사를 했는데 경미한 범법 행위라니 재판부는 304명의 죽음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는가!

 

만일, 이번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독립적 국가 조사기구에 대한 최고 권력자들의 방해 행위는 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번 1심 재판부는 최고 권력층이 직권을 남용해서라도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감춘 죄가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경미한 처벌에 그치게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가 이러한 황당무계한 판결을 한 근거가 청와대와 해수부의 최고 권력자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었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의 존재 목적인 국민의 이익을 배반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자리보전 욕망때문에  304명 국민들의 살인 사건을 덮으려고 한 극악한 범죄행위였다.

 

재판부가 앞장서 이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이후 국가 범죄에 대한 사실상의 합법화를 열어 놓았다.

 

즉, 재판부는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남긴 이번 판결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다룬 판결이었는지 분간조차 못했던 것이다.

 

2014년 참사 직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희생이 국가에 의해 수장된 살인 범죄라는 것을 은폐했다. 그리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한 수사도 가로 막아 아예 종결시켰다.

국가에 의한 살인 범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압수수색을 황교안과 내통한 우병우가 가로막았다.

이도 모자라 수사권조차 없이 조사만 할 수 있었던 특조위를 청와대와 해수부를 총동원하여 조사를 방해하고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원하여 강제 해산까지 시키게 했다. 이러한 특조위 조사 방해의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인식하지 못했다.

 

세월호참사라는 국가 범죄에 대한 조사, 수사가 단 한번도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었다.

충분한 재조사와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5년이 지나도록 외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재판부는 무책임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책임자 처벌이 필요 없다는 것인가? 살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무지, 무능, 무책임, 잘못된 관행’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국민의 법감정에 대해 재판부는 전혀 모르는가?

우리는 사법 권력은 결코 적폐청산 의지가 없음으로 확인했다.

 

희생자들이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고 우기는

사법부의 강자 편들기 관행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면적인 고소고발, 전면적인 법정 투쟁도 불사 할 것이며 재수사를 가로 막는 세력들을 끝까지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