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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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1월 13일이 생일인 1반 이연화를 기억합니다2017-11-13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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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1308번째 4월16일

2017년 11월 13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이연화학생의 생일입니다.

 

 

 

" 나 두고 먼저 가는게 어디있냐 !
너가 하고 싶었던거, 아직 할 게 너무나 많은데 두고가면 어떻게...
이럴 줄 알았다면 미루지 말고 다할걸.
너무 미안해,너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기서는 안 무섭고, 안추워?
거기서는 평생 행복했음 좋겠어.
항상 밤마다 네가 너무 생각나서 울다 자. ."

 

 


이쁘니 여니,
연화는
활달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손톱을 예쁘게 정리해주거나 꾸며주는 것을 좋아라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댄스 동아리활동도 했구요.

 

 

연화의 꿈은 
나중에 커서 네일 아트를 하고 싶었던 아이였습니다.
연화는 손가락이 가늘고 길어 예뻤던 아이 이기도 했답니다.
오빠 하나를 둔 연화는 사촌 언니와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사촌 언니가 부탁을 하면 툴툴대면서도 잘들어 줬다고 합니다.
임신을 한 사촌언니가 떡꼬치가 먹고 싶다고 하자 온 동네를 다 뒤져서 사다 준 연화였습니다.
초코릿을 좋아하고 먹고 싶어했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먹지 못했던 연화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밝은 성격답게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연예인 소지섭을 좋아해 늘 자신을 소지섭부인이라고 했던 연화였으며,
친구들의 고민상담사였던 흔적이 책상위 수북한 메모에서 발견됩니다.
4반 숑키승묵이 어머니의 메모도 발견되었는데요.
실은 강승묵은 연화의 좋은 남자친구였으며. 승묵이에게는 엄마에게 말하지 않은 여자친구였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아침,
연화는 친구들과 SNS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촌언니는 연화에게 제주도 감귤 초콜릿을 사오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연화는 초콜릿을 사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일주일만에 #이연화가 아닌 #111번으로 
출산후 26일만에 신생아를 안고 연화를 찾아나선 가족의 품에 4월 22일에야 돌아온 연화는 
지금 경기도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연화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이연화를 기억하여주십시요.

 

 

연화의 생일은 #이동순 님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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