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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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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8월 13일이 생일인 2반 오유정을 기억합니다2017-08-14 09: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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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어지만 ☆이 되었습니다.

1216번째 4월 16일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오유정학생의 생일입니다.

 

 

*우리 돌쇠 ! !(유정이)
너 매일 과자 갖고 와서 나눠 먹었잖아.
내 생일 때 내가 크게 한턱 쏘려고 했는데...
바보야....보고 싶어....
우리 민지랑 다윤이랑 지나랑 소정이랑 나랑 이번에 친해져서 방도 같이쓰고 좋았는데....
근데 왜 나만 남았을까....
보고 싶어 ... 미안하고....
사랑해 ..바보야....*

 

 

유정이는 
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
유정이는 편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동생 생일이면 선물과 함께 또박 또박 몌쁜 글씨로 편지를 쓰곤 하였답니다.
할머니 집에는 유정이 편지만 따로 모아 놓은 편지 상자가 있을 정도입니다.

 

 

유정이 부모님은 작은 제과점을 운영하셨습니다.
유정이도 과자를 좋아해 늘 학교에 과자를 가져오던 유정이.

 

 

유정이의 꿈은
"제가 만든 빵과 과자에 직접 쓴 손글씨로 pop로 향긋한 빵냄새 가득한 예쁜 가게를 꾸미고 싶어요"
윗 글처럼 제과제빵사가 꿈인것은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유정이는 
3분단 맨 뒷자리, 교실 뒷문 바로 앞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허다윤과 함께 나란히 앉았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세월호에서도 다윤이와 민지,소정,지나등 친구들과 함께 한방을 사용했다합니다.
그러나 
돌아온 아이는 반에서 11명뿐.

 

 

새가 우네
신옥철
이별이 다가와 슬픈 음성으로 말한다
원래는 사랑과 하나였다고
그래서 매번
가슴으로 파고드는 제초제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그래서 생이별은
몸 후비고 지나는 컷터날이 되는 것이라고
헤어져도 아프지 않는 것은 이별이라 말하지 않는다고
그가 말한다.

 

 

무르익은 봄날
하얀 꽃잎 사방으로 날리는 나무에서 새 한 마리 울고 있네
먹이 찾아 물고 와
텅 빈 둥지 바라보며
어미 새 피를 토해 울음우네.

 

 

하늘공원에 전시된 시입니다.
열달을 가슴에 품었다 세상에 내어놓고
애지중지 키운 유정이 입니다.
유정이를 잃고 가슴 아파하시는 어머님의 편지글을 소개하며 오늘 누구보다도 아파할 가족분들을 위로합니다.

 

 

*이세상에 유일한 내딸 유정아
너무너무 보고 싶구나.
딸을 생각하면 어느새 눈물이 고이는 구나
옆에 있을때 많이 많이 사랑못해주고 잘해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사랑한다 내딸!
유정아 사랑해~!*

 

유정이는 4월 24일에야 가족품에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유정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오유정을 기억하여주십시요.

 

 

유정이의 새일케익은 #minjungkim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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