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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2018-01-02 1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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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민여러분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진상규명 염원이 박근혜를 구속시키고, 세월호를 인양토록 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가 강제해산 시킨 1기 특조위를 다시 이어 진상조사를 해야 할 2기 특조위 설립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2014년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천만의 서명이 박근혜 정권의 모질고 길었던 억압과 은폐왜곡, 방해를 뚫고 나갈 천만의 노란 리본이 되었고, 이 힘은 끝내 천만 촛불로 되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로 인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진실을 밝혀나갈 힘의 원천은 바로 국민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여러분.

우리는 2014년 4월 16일의 참극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생중계로 지켜보았던 사실은 ‘아무도 구하지 않았다’였습니다. 30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왜 구하지 않았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반드시 알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참사의 원인을 반드시 규명하여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적 교훈을 남겨 후손대대로 영원히 잊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안전사회로 나아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3년 9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진상조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년은 진상규명을 이룩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난관은 많습니다. 은폐와 인멸로 점철 된 적폐 세력의 방어를 뚫어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기 특조위만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진실을 밝혀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304명의 희생자를 한 자리에 모시지 못했습니다. 생명안전공원으로 304명을 잊지 않고 함께 할 추모의 공간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억의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는 새해에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2018년을 4월 16일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는 해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길에 함께 하겠다’는 이 약속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행동이 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모두의 새해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8년 1월 1일
4.16가족협의회, 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