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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선포문] 기억과 다짐의 4월2017-04-03 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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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3년

4월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

 

[기억과 다짐의 4월]

선 포 문

 

 1073일 만에 세월호가 검은 바다에서 떠올랐다. 광장의 천만촛불이 박근혜를 퇴진시켰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그날부터 시작된 세월호참사 피해가족들의 피맺힌 싸움이 마침내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3년의 시간동안 대한민국은 무엇이 달라졌는가. 책임자는 아직 처벌되지 않았고,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4년 그 날, 완전히 무너져버린 인간의 존엄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1080일, 세월호가 뭍에 닿았다. 육안에 드러난 세월호가 2014년 4월의 그 날처럼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세월호와 함께 4월 16일, 그날이 돌아온다.

 

 우리는 세월호 안에서 9명의 미수습자, 희생자들의 신체 일부를 수습해야한다. 그리고 세월호참사 그 자체의 증거물인 세월호를 철저히 조사하고 보존해야한다. 그러나 박근혜의 공범인 해수부는 ‘선 조치 후 통보’ 방침을 고수하며 참사 피해 가족들을 가로막고 ‘수습-조사-보존’에 참관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세월호참사 3년을 맞아 우리가 했던 4월 16일, 그날의 약속을 지키는 ‘기억과 다짐의 4월’을 시작한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오늘 선포대회를 통해 ‘기억과 다짐의 4월’을 공표하고 ‘기억과 다짐 행동’을 시작한다. 노란리본달기의 달, 0416엽서보내기를 제안하며, 참사 3년 사진전, 전국0416간담회를 개최한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제작한 <망각과 기억 2: 돌아 봄> 옴니버스 영화는 공동체 상영을 통해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청와대 턱밑 광장에서 2년을 버텨온 광화문416광장은 기억과 다짐의 4월을 실천하며 오는 8일, <참여광장>으로 열린다. 4월 15일, <수도권 전야 기억문화제>가 광화문 북단광장에서 개최된다.

 

 2017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3년을 맞는 그날은 안산에서 <기억식>을 개최한다. 세월호참사의 아픔에 공감하고 4.16이전과 다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무수한 발걸음이 세월호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월호와 함께 돌아오는 4월 16일, 우리는 그 봄을 기억하고, 따듯한 봄으로 열어갈 것이다.

 

 

2017년 4월 1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