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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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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월호참사 책임자 3차 국민고소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2020-07-13 1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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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200713_국민고소고발 3차 고발장 접수 보도자료_국정원.pdf (161.8KB)

 

[세월호참사 책임자 3차 국민고소고발장 접수]

 


오늘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세월호참사 3차 국민고소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장훈 운영위원장님의 대표발언문과 보도자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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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 대표발언문
(장 훈(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장준형 아버님)

(사)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준형아빠 장훈 입니다.

 

오늘 우리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국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제 3차 고소고발을 합니다.

지난 1,2차에 걸쳐 총 87명에 달하는 책임자를 고소 고발했습니다.
오늘 3차 고소고발의 대상자는 2014년 당시 국정원을 책임지고 있던 남재준 前 국정원장. 이병기 前 국정원장. 김수민 前 국가정보원 2차장과 성명 불상의 국정원 소속 직원들입니다. 이 중 성명불상의 국정원 소속 직원들은 2014.4.경부터 같은 해 11.경까지 세월호 유가족들을 직접 사찰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보고서를 작성 또는 배포한 자들입니다.

지옥 같았던 2014년 당시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에서 우리 가족들은 살아있는 아이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 주검으로 돌아올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식을 잃고 온 생이 무너져버린 우리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원은 우리를 사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찰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를 탄압하고 폄훼했으며 모욕했습니다.

국가기구로서 국정원의 존재 근거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국정원은 304분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권력자들만을 지켰습니다.

우리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은 국민입니다. 국가의 국정원에 의해 생명과 안전과 행복을 보호받아야할 국민입니다.
억울하게 자식을 잃고 절규하는 부모는 위로받고 보호받아야할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불순 세력도 간첩도 아닙니다.

침몰해가는 배안에서 그토록 애타게 국가의 구조를 기다리던 우리 아이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제발 우리 아이들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부모들은 감시하고 사찰하고 모욕하고 이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최고 정보기구가 할 짓입니까?

국정원의 지시로 기무사가 우리 세월호 가족들을 사찰했다는 의혹도 존재 합니다. 두 기관의 연관 관계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 유가족들을 사찰하고 감시했는지 무엇 하나 똑바로 해명된 것이 없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의혹이 2014년 참사 직후부터 제기되었습니다. 심지어 국정원의 지시로 해경이 선원들을 표적 구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 모든 의혹들에 대해 우리는 납득할만한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번 고소고발에 검찰 특수단은 철저한 수사로 답해야 할 것입니다.

1,2차 고소 고발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미진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답답한 가슴 억누르며 마냥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 검찰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철저하고 성역없는 수사결과가 조속히 나오지 않는다면 당신들 검찰들은 우리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엄청난 분노의 한복판에 서있을 것입니다.

산산히 조각난 심장을 부여잡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한가지 이루겠다고 버텨온 우리 세월호 유가족들을 사찰하고 그 정보를 극우세력에 제공해 우리를 자식 팔아먹는 인간쓰레기로 만든 파렴치한들을 이번에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합니다.

정의는 약자의 편에 서야 합니다.
권력은 국민의 편에 서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검찰특수단에게 요구합니다.
철저한 수사와 성역없는 기소를 신속하게 해야합니다.

우리는 더 기다릴 수도 인내할 수도 없습니다. 똑똑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