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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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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위원이 되어주세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함께 했던
모두의 마음을 다시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10주기 시민위원 신청하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
“기억·약속·책임”

일시 : 2024년 4월 16일(화) 15:00 ~ 16:20
장소 : 안산 화랑유원지 제 3주차장

자세히 보기
“얘들아 잘 있니?”

그날,
우리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엄마 아빠는 기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입니다

“세월호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참사를 멈추게 하는 길은,
처벌되지 않는 책임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 입니다

알립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알려드립니다

아이들 생일

  • 3653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3반 담임이신 김초원 선생님의 생일입니다.   김초원 선생님   ★마음이 열려있는. 그것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교사,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한마디로 줄이자면 맵시 있는 선생님이 될거야 ★   3반 담임선생님 김초원 선생님은안산초, 별망중 고잔고를 거쳐 공주대사범대 화학교육과 07학번으로 입학하셨습니다.서태지를 좋아하고 이름과 같은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처럼 늘씬하고 예쁜 다리를 자랑했습니다.엄마가 "초원이 다리는?"하고 물으면 "백만불 짜리" 를 내뱉을 정도로 유머스럽기도 하였습니다.1학년 2학기부터 올A장학금을 받은 선생님은 이후 4년내내 올A장학금을 받으며 우수한성적으로 졸업하셨습니다2013년 시흥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교편을 잡으셨고 2014년 2월 단원고로 부임하셨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은 선생님의 생일이였습니다.5층 선실에서 이지혜. 전수영, 유니나, 최혜정선생님과 잠이든 선생님은16일 0시 선실밖에서 3반 지민이가 급박하게 문을 두드리며 "선생님 수진이가 열이 많이 나요"외치는 소리에 잠에서 깬 선생님은지민이의 손에 이끌려 반 아이들이 있는 선실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순간 환하게 불이 켜지며"해피 버스 데이 투유~노래가 울려퍼지며 아이들은 선생님의 귀와 손에 귀걸이와 반지를 선물로 채워주었습니다.사랑하는 반 아이들과 함께 배위에서 행복한 생일을 맞았을 김교사는 다음날"살려달라" 소리치는 아이들을 위해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갔다가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아버지 김성욱님은"특별법을 만들어서 억울하게 죽은 딸의원혼이라도 달래고 싶어 열씸히 뛰었지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다"하늘나라. 제자들과 축하파티 열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선생님+시. 신호현   너희 앞에어떻게 서야좋은 선생님되는지   첫 담임으로평생 기억에 남는좋은 선생님이고 싶었어   생일날에하늘나라 가는 건나도 죽기보다 싫지만   사랑하는 너희들더 나누어야 할 세상그렇게 접을 수 없는데   너희들이 간다면하늘 나라 너희 중심엔언제나 내가 함께 할께평생에 기억에 남는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여주십시요.
    4.16가족협의회 04-16
  • 3653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8반 김대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한다"오늘생일을 맞은 대현이의 좌우명입니다.대현이는 남동생이 있는 형제중에 맏이입니다.깔끔함을 좋아하고 모든게 정리정돈된 상태를 좋아했습니다.자신의 것을 지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뚝심 또한 있었다고합니다.맞벌이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기도 하였습니다.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사색을 좋아했습니다.   대현이의 꿈은소방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어릴적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어했고 단원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도 소방관의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수학여행날이 생일이라며 보름전에 자신의 생일을 가족과 함께 보냈던 대현이는 수학여행을 준비하며 평소의 습관대로옷가지를 가방 가득 채우고 수학여행을 떠났지만 끝내 세월호의 침몰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대현이는 사고후 20일만인 5월5일 어린이날에 250번 번호를 달고 올라왔습니다.   그러나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은 얼굴을 보지 못했으며 목에 건 학생증으로 신원이 확인 되었습니다.가족들은 대현이 시신 발견 소식에"반가운 마음도 있엇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조카의 모습에 많이 아팠다.3월30일 외할머니 생신으로가족끼리 모였을때 수학여행을 간다고 웃는 얼굴로 얘기 한 것이 아직까지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습니다.   대현이는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된 후 안산 하늘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대현이 짝꿍은 안주현입니다.대현이 반은 두명만이 생존하였고 김응현 선생님과 사랑하는 친구들 29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여주십시요. 
    4.16가족협의회 04-16
  • 3652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6반 전현탁 학생의 생일입니다.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   현탁이는누나가 있는 남매중에 막내입니다.인터넷 커뮤니티 뿜뿌에서 건9왕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으며2014년 4월15일 자신의 생일날에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수학여행을 가는 15일이 내 생일이다. 곧 주민등록증이 나온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던 현탁이였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몇일전부터현관에 여행가방을 놓고 갖고 갈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곤 웃으며 떠나던 모습이현탁이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용돈으로 2만원을 쥐어주며 "제주도는 물도 맛있으니까 많이 사먹어" 라고 보냈지만그대로 간직한채 돌아온 현탁이입니다.300mm 신발을 신을 정도로 덩치가 컷던 믿음직했으며,유명메이커 옷을 못 사줘도 떼 한번 안쓰던 아이였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부모님이 세탁소를 하여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엄마 난 괜찮아"라며 되려엄마를 위로하던 효자 아들이었습니다.이런 현탁이를 엄마는 밥만 먹고도 감기한번 안걸리고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편하게 해준 아이였다고합니다.   엄마는,수학여행 전날 생전 처음으로편지를 쓰고 싶어"듬직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엄마는 네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썼답니다.   엄마는 현탁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팽목항에 내려갔을때 캄캄한 바다를 향해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라며 외쳤습니다.   2015년 안산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 이틀째 날,여의도에서 현탁이를 가슴에 품은 채로 하늘만 바라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어머니가 들려주신 현탁이의 꿈은"아나운서 손범수씨를 좋아해 아나운서가 꿈이였어요...."입니다.   꿈을 향해 전진하던 현탁이의 꿈은 세월호 침몰과 함께사라져 버렸고   보름후에야 엄마품에 돌아온 현탁이는 친구들과 함께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15
  • 3607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김주아 미카엘라 학생의 생일입니다. ★건강에 안좋으니 과자는 조금만 먹어, 사랑한다고 말 못해서 미안해.★ 수학여행을 떠나기전5월11일에 다가 올 엄마생일에 깜짝 선물을 준비한 주아는 곱게 쓴 편지 두 통을 엄마 가방에 몰래 넣어뒀습니다.이것이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말 이였습니다."주아는 이렇게 될걸 미리 알고 있었나봐요. 바보 같이 착한 우리 딸,그 찬 바닷물로 왜 다시 들어갔니...."친구들에 따르면 주아는 배 밖으로 거의 빠져 나왔었습니다. 1반은 배가 기운쪽 가장자리 객실을 쓴 덕분에 탈출하기 가장 쉬었습니다.출구의 빛을 보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닥으로 쓰러진 케비닛에 머리가 끼어 옴짝달싹 못하는 친구의 "살려달라"는 등뒤의 비명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앞서가던 친구가"위험해, 어딜가?"라며 붙잡았지만 뿌리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객실로 향했습니다.주아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친구들은 "주아의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목숨을 무릎쓰고 친구를 구하러 뛰어든 행동이 어쩌면 당연한거다"라고 말합니다."딸바보 "아버지는"우리딸은 학생증이 든 지갑을 양손에 꼭 쥔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우리가 자기 찾으러 헤맬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주아의 꿈은서울에 있는 미대에 진학해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것이였습니다.엄마의 꿈에 나타나.."꼭, 다시 태어나 대학에 갈거야~!"라던 주아의 다짐도..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서 게임을 몰아서 했던 걸 혼냈던게 후회된다는 다섯살 터울 언니의 마음도..이제 더이상 이세상에선 펼칠 수 없습니다. 주아는 4월 18일에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수학여행을 떠나기 닷새전인 2014년 4월 10일 주아의 생일날 엄마는 미역국을 끓여주며 오래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주아는 지금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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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6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9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3반 박채연 학생의 생일입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아빠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채연이는 두 살 아래 여동생과 늦둥이 막내 여동생이 있는 세자매의 맏이입니다.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동생과 함께 살게 되며 서로를 깊게 의지하며 살게 됩니다.맏이 채연이는 아빠에게 딸이자 아들이자 애인이자 친구이자 언제나 세상 모든 것 이었다고 합니다.무엇이든 잘먹고 체격이 좋아서 아빠가 "돼지야"하고 놀려도 화를 내기는 커녕"꿀꿀"하며 웃어주는 사랑스런 채연이 였습니다.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 온 아빠에게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를 율동과 함께 불러주고,술이 취해 집에 돌아올 때 마중을 나가서 낑낑대며 아빠를 업어 오기도 했고 옷도 벗겨주고 라면도 끓여 주는 속 깊은 딸이었습니다.또한 동생에게는 다 져주는 언니이자 엄마이자 아빠이자 가장친한 친구였습니다.   채연이의 꿈은옷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패션디자이너가 되어 돈 많이 벌면 아빠에게 차 사주겠다고 하자 아빠는 기왕이면 벤츠 사달라고 했고 인터넷 검색후 벤츠가 오리발을 닮았다며 웃곤했던 채연이는 그때부터 늘 아빠에게 "오리발을 사주겠다"고 했다고합니다.   쉽지않는 상황들 속에서도티없이 그늘없이 무엇보다 씩씩하게 자라온 채연이는 특별한 날이면 아빠에게 보낸 편지에서"고마워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더 잘할게요" 이런 말들로 끝을 냅니다.   "딸이 다시 살아 돌아올까 싶어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채 책상을 쓰다듬고 한숨 쉬며 하루하루를 시작하던 것이 어느덧 이만큼 시간이 흘렀구나.동생이 언니를 못잊어 언니 사진을 인화해서 침대 한쪽면을 꾸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빠 마음은 또 한번 무너지는구나"채연이는 4월18일에 돌아와 평택서호 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패션디자이너의 꿈_신호현패션디자이너가 되어성공해서 돈 많이 벌면아빠 벤츠 사 줄께요오리발 사 줄께요   남다른 눈으로항상 그림 그리며옷 그림 즐겨 그리던아빠의 큰 딸 채연아   이 세상에 와서듬직하게 아빠 업어주고아빠 힘내라고 응원하던보석 같은 나의 딸 채연아   두 동생들의 언니로천사처럼 곁에 머물더니무쇠 달린 발걸음 걸음마다울며 울며 갔을 좋은 언니야   지금쯤은 하늘에서친구들 예쁜 옷 만들고선생님의 날개 만들 아이야선녀 옷 만들어 꿈에라도 보자
    4.16가족협의회 04-09
  • 3605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8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5반 김건우 학생의 생일입니다.   건우는 드럼연주를 좋아했습니다. "   건우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 형제 중에 맏이입니다.   "시크한 차도남"   차가운것 같으면서도 속 깊은 아이가 건우입니다.선이 굵을 정도로 불합리한 것을 싫어하고 가차 없이 비판도 하고 성격이 급하지만 안 풀리는게 있으면 끝까지 파고드는 기질도 있었습니다.그래서 친구가 많지 않지만 진짜 친구다 싶으면 자기 것을 다 내어주는 그런 건우 였습니다.선이 굵은 아이.   건우는 단원중시절 8명의 멤버로 결성된 ADHD멤버 드럼연주자였습니다.이들 멤버들 중 단원고로 5명이 진학하였고 5명 모두 안타깝게도세월호의 비극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박수현,홍순영,오경미,이재욱,김건우)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는 건우의 유골함 앞에는생전 건우가 사용하던 드럼스틱 두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세월호진상조사 시행령폐지를 위한 부모님의 삭발식에는 건우아버지가 참여하였습니다.하늘도 아는 듯 굵은 빗방울을 토해내는 날이였습니다."머리는 다시 자라지만 자녀는 다시 오지 않는다.먼저 자녀를 보낸 부모가 무슨 일을 할 수 없을까?" 건우아버지의 심정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건우에 대해 후배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선배님은 저희들을 늘 챙겨주셨어요.동생들이 울면 다독여 주셨고,너무 착하고 순진 하셨었구요.공은 잘 찬다고 하시면서 헛발질이 많았어요. 건우선배는 항상 그랬어요."   건우는 늦게 돌아왔습니다.5반친구들 모두들 돌아오고 반에서 친구 성현이와 두 명 남았을 때혹여 혼자 남겨질 부모님의 마음이 아플까봐 성현이와 둘이서 같은날 뭍으로 나와 부모님의 품에 안겨 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08
  • 3605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8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3반 박지윤 학생의 생일입니다.   "할머니,할머니! 배가 한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깜깜한데, 난간을 붙잡고 있는데....   할머니, 나 죽을라나봐"4월16일 오전 9시 55분께 휴대전화로 걸려온 지윤이의 음성은 공포에 짓눌려 떨리고 있었습니다.맛벌이 부부인 부모님을 대신해 어릴때부터 키워온 외할머니에게 지윤이는 손녀이상이었고주변의 소소한 일들을 털어놓을 정도로 둘도 없는 "친구"같은 존재였습니다.   수학여행 몇 일전부터 "배타기 싫다"던 손녀딸을 어르고 달래 세월호에 태워보낸 할머니는   자신의 탓 인양 가슴을 칩니다.   지윤이의 꿈은만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어릴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특히 방에서 컴퓨터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으며 작은 물체를 세세하게 표현하는데 뛰어났습니다.한번은 작은 벌레를 그렸는데 할머니께서 진짜벌레인줄 알 정도였다고 합니다.   가수 박시환을 좋아해 할머니에게 문자 투표방법을 알려주고 참여시키고   아버지의 지인을 통해 싸인도 받기도 하였답니다.수학여행을 떠나기전친구집으로 주문했던 엘범은 5월 5일에야 가족 품에 돌아온 지윤이가 뜯어보지도 못했습니다.하지만, 박시환이 지윤이의 사연을 접하고평택서호추모공원에 찾아와 조문하고 사인하여 지윤이 곁에 두었답니다.   "나쁜어른들 혼내 줘야지" 지윤이가 아빠한테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빠는 예전처럼 안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볼거야.너없는 세상에서 잘 살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지윤아 사랑한다. 아빠가.   오늘 생일을 맞은 지윤이 할머니의 휴대폰 액정에 16일 10시 06분에 지윤이가 보낸 "ㄹ"자 하나,지윤이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문자입니다.지윤이는 무슨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기고 싶었을까요?목록수정삭제답변
    4.16가족협의회 04-08
  • 3603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9반 권민경 학생의 생일입니다.   민경이는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 입니다.초등학교때 부모님의 별거로 남동생과 엄마와 함께 살았습니다.그러면서도 동생도 잘 보살피고 엄마에게는 늘 슬거운 아이였습니다. 자신과 동생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가 늘 행복하기를 바랬고 엄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민경이었습니다.   민경이의 꿈은간호학과에 진학하여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끔은 십대 소녀처럼 생각에 잠기며 자신의 생각을 메모로 남기기도 했습니다.ㅡ 힘이 들고 지칠때면 구름 띤 맑은 하늘을 올려다봐. 잠시라도 고요해 질태니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다른땐 이때를 그리워할 날이 올테니.ㅡ 어차피 이루워질 수 없어. 아니 어차피란 말은 빼자. 내가 가능하게 만들면 돼.안되는 건 없으니까.! 피곤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데 이 악물면 다 되는것 같아. 난 할 수 있다.   2014년을 맞으며 민경이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ㅡ 착한 엄마를 따라서 기부하기는 꼭!ㅡ 자원봉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가서도 꼭 !ㅡ 엄마랑 심야영화보기   To 우리엄마.편지 쓰려니까 또 눈물 나온다.엄마 내가 미안해 전부다.엄마 힘든거 알면서도 내 성격 못이겨서....내가 울 엄마 닮아 쎈가봐. 엄마 염치없지만 다음생에도 우리 엄마 해라!엄마가 아무리 튕겨도 난 엄마가 너무 좋은데 ♡ 매일매일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난 엄마 편이야 사랑해 !   민경이는친구들의 질투심을 유발시킬 정도로 너무 예쁘고,또래 아이들 처럼 연예인도 좋아하고장난기도 많았지만 때론 친구들의 고민도 들어주는 든든한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내친구를.....인터넷에서 보니까 너희들은 아직 피지않는 꽃에 비유하는데 더럽고 때묻은 세상에 안보내기 위해 하나님이 먼저 부르신거라고......   민경아 그곳에서 행복해야해,살찔 걱정없이, 밥은 많이 먹고 좋아하는 가수나 취미 같은 것도 맘껏하고!진짜로 더 즐겁고 Happy한 날만 계속돼야되....9반 1분단 2번째 권민경 영원히 기억할게   -------너를 기억하는 친구----그리운 민경아!어느덧 널 보낸지도 1년, 세월은 흘러가도 영원히 내 마음속에살아있고,,네가 너무 보고 싶구 그립다,이쁜 너의 모습, 너의 목소리,너무너무 그립다.뽀뽀도 잘해주었는데이제는 마음속에만 존재하겠지...넌 영원히 이 가슴속에 살아서 존재한다.----한 없이 무능한 아빠가-----   민경이는 2015년도 생일에는 친구와 엄마와 함께 반지를 맞춰끼자는 계획이였지만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였고 3년여가 흘러 다시 생일이 다가왔지만 그 약속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어버렸습니다.       ​    ​ 
    4.16가족협의회 04-06
  • 3608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1일(음력 3월 3일) 목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정지아 학생의 생일입니다.   ★어디 아프지 말고,평생 죽지 말고, 나랑 같이 살아,엄마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나 두고 일찍가면 안돼, 사랑해 ★   "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지만때를 밀어주는 엄마의 등은 변함이 없다.나는 머리 모양을 매일 바꾸지만그 독한 냄새의 파마머리는 변함이 없다.나는 짜증이나 낼 때나 주름이 모이지만엄마의 이마에는 매일 하나씩 주름이 늘어난다."<변함없는 것(엄마 시리즈)정지아> 때론 엄마를 힘들게 하면서도 늘 친구같았던 딸,지아의 꿈은 박물관 큐레이터였습니다.   ​엄마의 재혼 후 많이 방황하고 고민하던 사춘기 지아에게 엄마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지아도 차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여태까지 써준 편지들을 모아둔걸...컴퓨터로 저장할 겸 하나씩 다 써봤어..난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울었다" ​지아가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 그 편지들을 읽으며 엄마를 그리워   그런 외동딸이친구 같은 엄마 떠나하늘 공원에 잠들어 있다   엄마 삶의 전부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으로너의 모든 것을 기억해   엄마 곁에서 그렇게엄마를 껴안고 뽀뽀하고엄마 사랑해 속삭이는 말 모두 들린단다모두 느껴진단다사랑하는 내 딸 지아야   詩 신 호 현    
    4.16가족협의회 04-03
아이들 생일더보기

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위원이 되어주세요

다가오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그날의 기억, 그날의 다짐,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기고 진실과 정의, 안전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연대와 실천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잊지 않고 함께 행동하기로 했던 모두의 마음을 다시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10주기 시민위원 신청하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활동

우리는 진실을 밝히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곁에 없는 4월 16일은 매년 돌아옵니다.

봄날, 길가에 피어나는 꽃만 보아도 마음이 시립니다.
아이를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꿈에라도 찾아와주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이기에 그날 희생의 무게만큼
책임자가 책임지게하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별이 되버린 아이들이 꿈꾸던 삶을 함께 기억해주세요.

관계기관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곳


  •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 안산사무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685(초지동 666-2) 산업지원본부(옆) (우)15396
  • 서울사무실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45 임호빌딩 6층 (우)03127
  • 사업자등록번호 727-82-00042
  • 대표 김종기
  • 대표전화 031) 482-0416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 팩스 031) 413-5380
  • 이메일 416family.org@gmail.com
  • ※ 세월호 팽목기억관 주소 (우)58945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01 팽목마을 ‘(가)세월호팽목기억관’
  • ※ 목포신항 주소 (우)58762 전남 목포시 신항로 294번길 45 세월호 목포신항만거치소
  • ※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주소 (우)6331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300-2
  •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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