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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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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위원이 되어주세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함께 했던
모두의 마음을 다시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10주기 시민위원 신청하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
“기억·약속·책임”

일시 : 2024년 4월 16일(화) 15:00 ~ 16:20
장소 : 안산 화랑유원지 제 3주차장

자세히 보기
“얘들아 잘 있니?”

그날,
우리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엄마 아빠는 기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입니다

“세월호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참사를 멈추게 하는 길은,
처벌되지 않는 책임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 입니다

알립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알려드립니다

아이들 생일

  • 3660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5반 오준영 학생의 생일입니다.   안산의 4월은 아프답니다.봄꽃이 피는 사월...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이 부모님품으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시기입니다.오늘 생일을 맞은 준영이도 자신의 생일날에 태어난 시각에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준영이는 여동생이 하나있는 남매 중에 맏이입니다.학교 갈 때면 엄마에게 하트를 날리고, 가족 반지를 맞추고, 야구복도 맞춰 입자던 살갑고 애교 많은 아들이었습니다. 일하는 엄마한테 이모티콘 보내며 힘내라고 해주고, 청소기도 돌리고, 교복도 빨아놓으며 집안일도 잘 거들었습니다. 여동생에게는 라면 대신 몸에 좋은 달걀볶음밥을 해주고, 늘 안방 엄마 곁에서 자고 싶어 하는, 철든 오빠와 어린 아들의 모습이 함께 있던 아이였습니다.   준영이는 야구를 좋아했습니다.안산에서 유명한 "강소야"(강한 소년들의 야구)에 들어가서 활약했고, 베니본즈를 좋아해 등번호 25번을 달았습니다.   준영이네 부엌에는 냄비장갑이 하나 있습니다.중학교에 들어가기전 음식을 하다가 손을 데인 엄마를 위해 자신이 직접 바느질을 해서 만들어준 것입니다.이처럼 엄마에게는 큰 딸 같은 준영이었고아빠와 함께 목욕탕가는 걸 제일 신나했던 가족을 사랑하는 준영이었습니다.   아빠는 집을 지키는 사람이라 "지킴 빠곰",엄마는 집안을 충전한다고 "충전 마곰",동생은 집안의 희망이라고 "희망 아곰",자신은 집안의 꿈이라며 "꿈돌 곰돌"이라고 이름지었던 준영입니다.   준영이의 꿈은세무공무원이 되어서 부정한 일을 바로잡는 일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준영이는 매일 밤 10시 야간자율학습을 마치면 800m나 떨어진 안산세무서 앞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갔습니다.세무서 근처에서 일하는 엄마와 함께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매일 밤 10시 20분 준영이와 엄마는 101번 버스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준영이는 자기 방이 있었지만 늘 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네 방에 가서 자라”고 하면, “군대 가기 전까지만 "엄마 곁에서 잘게”라고 했다고합니다.   준영이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고 8일째인 자신의 생일날인 4월 23일 차가운 바다 속에서 올라왔습니다.   시간마저 태어났던 그 시간에....한번은 엄마 배안의 태를 끊고,또 한번은 저주받은 배를 뚫고....   ​  
    4.16가족협의회 04-23
  • 3659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4반 김윤수 학생의 생일입니다.   윤수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 형제 중에 맏이입니다.어린시절 윤수는 책을 읽어주지 않으면 잠이들지 않는 아이였습니다.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늘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책읽고, 글쓰고, 그림그리는 게 윤수의 취미생활의 전부였습니다.윤수는 학교에서 책누리 클럽에서 활동했습니다.   윤수의 꿈은 유명한 방송작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빠랑 말을 해본적이 없어서 아쉬워요, 그래도 단합갔을 때 오빠가 노래 부르는 걸 많이 봤죠, 그런 모습도 아직 제 기억 속에 남아 있어요.....4월16일 새벽 06시 30분 쯤에 "배고프다"라고 단톡에 말하신게 아직도 제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이 기억은 제 기억 속에서 평생 지워지지 않을거고 제가 잊으려고 하지도 않을 거예요......오빠 안경 벗은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용돈이 생겨도 자기용돈의 절반을동생을 위해 아껴둘 정도로 동생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시흥이 집이면서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보장하는 단원고가 좋아 지원했던 윤수는 자신이 시나리오를 쓴 "바른말 고운말" 3분짜리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홍종영이 주연이고 김동혁, 최민석이 조연. 박선균이 편집, 김민석이 음향. 그리고 작가 겸 촬영감독을 윤수가 맡았습니다.이아이들 모두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윤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윤수는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윤수를 기억하여주십시요.​  
    4.16가족협의회 04-22
  • 3659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김민지 학생의 생일입니다.   민지는 키170cm 큰 키에 시원한 마스크로 얼굴에선 해맑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성격도 씩씩했고 유쾌했다고 합니다.노래도 곧 잘 부르고 얼굴도 예뻐서 길거리 케스팅 된 적도 있었습니다.   볼링부의 우상 민지는 크리스마스때는 직접 만든 카드를 돌려 볼링반 선후배들에게 환호성을 받고 학급의 환경미화일을 도맡아 할 만큼 민지는 유난희 손재주가 많았습니다.직접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오손 도손 먹는게 제일 좋다는 민지였습니다.   민지의 꿈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 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수학여행을 앞두고 피구시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친민지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학여행을 택했습니다.초등학교때는 수학여행이 없어져서, 중학교때는 신종플루때문에 가지 못했기에 꼭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학여행 첫날밤 선상에서 불꽃놀이중이라는들뜬 목소리를 남기고 민지는 먼곳으로 영원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4월 21일에 돌아 온 민지는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22
  • 3659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김수경 학생의 생일입니다.   수경이는 위로 오빠와 언니가 있는 막내딸입니다.엄마가 임신중독증이어서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자라면서 건강해졌어요.   배우 김재원과 빅스의 켄을 좋아했어요.한번 웃음이 터지면 멈추지 못하고 깔깔 웃으며 옆사람을 치곤했어요. 웃음 소리도 또 얼마나 컷다고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데다 친구들 고민을 잘 들어 주었어요."이누야샤"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친구들이 고민을 이야기하면 "바람의 상처"라는이누야샤의 주문을 외우며 다 괜찮을 거라고 곧 자나갈거라고 위로했지요.   수경이의 꿈은 배우가 되고 싶어했습니다.수학여행을 떠나기전날 한고운, 김민지, 정가현, 김민희 친구들이 수경이네로 놀러왔어요.이다섯명과 중학교 동창인 고해인까지 합해 여섯 명이 단짝이었어요.그리고 여섯명 모두 돌아오지 못했어요.수경이는 생일 바로 다음날인 4월 23일에 올라왔어요.   (수경이의 약전을 집필하신 김하은님이 보내주신 사연을 요약했습니다.)   최근 언니가 남자친구와 추모공원에 갈때 졸음운전을 하던 남자친구의 눈앞에 나타나 화들짝 깨어 교통사고를 모면했다 합니다.언니는 "수경이가 나를 지켜줬다"고 합니다.  
    4.16가족협의회 04-22
  • 3658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5반 김민성 학생의 생일입니다.   ★ 친구가 때려도 참았지 부모끼리 싸울까봐, 일찍 철든 착한 아들아 ★   하얀뱀이 든 항아리를 받아 안은 태몽으로 이세상에 왔던민성이는 두살 많은 누나가 있는 남매중에 막내입니다.   민성이는 어릴때부터 누나를 잘 따르고 남을 배려하고 온순하게 자랐습니다.초등학교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여 남들보다 빨리 실력이 늘었습니다.초등학교 4학년때 자기방 책상밑에 앉아 친구와 싸우고 울고 있는 민성이에게 "태권도를 배웠으면 맞지 말고 때려주지 그랬어"하고 묻자,민성이는 "나도 그 애를 때릴 수 있었어. 그런데 내가 때리면 엄마랑 그애 엄마랑 싸울 것 같아서 참았어.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나도 속이 상해서 울었어요" 라고 답했답니다.민성이는 그렇게 속이 깊었던 아이였습니다.   민성이의 꿈은특공무술을 하는 특수부대에 들어가서 직업군인이 되는 거였습니다.고교때 183cm까지 키가 컷고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까지 운동에 열심이었습니다.수학여행가면 운동을 며칠 못한다고 수학여행을 떼나기 몇일간 밤 12시까지 늦도록 운동을 했습니다."멋있는 직업군인이나 청와대 경호원이 되어서 엄마 아빠께 꼭 효도 할게요"를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답니다.   자신의 생일날친구들이랑 맛있는 것 먹으라고 준 용돈을 모아서 아빠의 생일선물을 사 온 효자아들이었습니다.학교에서는 봉사활동 동아리 TOP에서 활동했습니다.복지시설에 가서 어린아이들을 돌보거나 불편한 노인을 씻기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춘기도 넘어가고 생각도 어른스러워졌습니다.생각도 바르고 어른스럽던 민성이였습니다.   수학여행 3일전,아빠는 무언가 불안감이 들어 수학여행을 보내지 말까하였지만 민성이의 환한 미소에 보내주었습니다."아들, 용돈 얼마주면 돼?""알아서 주세요. 갔다오면 바로 내생일이니까 또 생일상 차려줄 거 잖아요"3만원을 주었는데 더 달라고 하면 줄수도 있었는데 민성이는 그걸로 족하다는 듯이 웃으며 집을 나섰습니다.그리고 약속했던 생일날이 되어도 민성이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민성이는 4월29일 배에서 나와 지금은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민성이는 엄마의 꿈에 자주 나타났습니다.엄마는 꿈에서나마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었습니다.하루는 할아버지 손을 잡고, 하루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한참을 놀다가기도 했습니다.한번은 꿈에 나타나 "엄마 나 왔어.학교가야 하는데 교복이 없어"라며 외쳤답니다.그러나,교복은 모두 태워버리고 없습니다.   직업 군인의 꿈_신호현   "충성""다녀왔습니다"금방이라도 돌아오겠지마치 아들 군대 보낸 것처럼   직업 군인이라편안히 잘 살고 있겠지휴가 없어도 행복하겠지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   군인이 되려고초등 태권도 3단에고등 킥복싱 체육관이라멋지고 장한 아들 민성아   구석구석 노리는어둠의 붉은 무리나라와 민족 지키며부모님께 효도하는 아들아   슬픈 늪을 지나푸르는 강을 건너다시 만나는 그날까지잘지내라 사랑하는 내아들    
    4.16가족협의회 04-21
  • 3656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김민희 학생의 생일입니다.   동그란 얼굴에 안경을 착용하고 상큼한 미소가 예쁜아이 입니다.민희는 두 살 많은 언니가 있는 자매중에 막내입니다.어릴때부터 손재주가 좋아서 점토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민희네 집안거실은 민희가 점토로 만든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민희집 거실은 민희의 점토작품으로 채워진 작은 전시관으로 바뀌어갔습니다.민희는 초등학교시절에 점토 강사자격증을 딸 정도로 솜씨가 뛰어나습니다.   손재주가 음식까지는 아니었나봅니다.가끔씩 빵과 과자등을 만들어 가족에게 내보였지만 맛은 단 맛이 너무나서 민희앞에서는 마지못해 맛있다고 칭찬은 하였어도 먹기에는 거북했다고 기억하십니다.가끔씩 민희가 과자와 빵을 만드는 날, 과자와 빵을 의무적으로 시식해야한는 가족들은 괴로운 날이기도 했답니다.   조용하고 약간은 무뚝뚝해보이는 성격이지만 학교생활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많은 상들을 받았습니다.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민희는 성격도 차분했다고 합니다.그런 민희의 꿈은문헌정보학과에 진학하여 사서가 되는 것이어습니다.   민희는 또한 또래 아이들이 모두 하는 얼굴 화장도 민희는 하지 않았습니다.1997년생 소띠라서인지 소처럼 뚜벅뚜벅 자신의 꿈을 항해 전진하는 민희의 꿈은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멈춰버렸습니다.   수학여행이 예정대로 끝났다면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생일 파티를 하였을 민희는 가라앉는 세월호와 함께 영원히 천국여행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민희반인 1반은 가장 많은 생존자가 나왔습니다.세월호가 기운 상태에서 탈출하기가 그나마 용이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반장인 유미지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그나마 희생을 줄일 수 있었는데 민희는 안타깝게도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민희는 언론을 통해 자신의 방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여느 소녀들처럼 꿈 많고 아름다운 방은 주인을 고작 17년만에 잃어버렸습니다.민희는 단원고 친구들과 함께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19
  • 3653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3반 담임이신 김초원 선생님의 생일입니다.   김초원 선생님   ★마음이 열려있는. 그것보다도 마음이 따뜻한 교사,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한마디로 줄이자면 맵시 있는 선생님이 될거야 ★   3반 담임선생님 김초원 선생님은안산초, 별망중 고잔고를 거쳐 공주대사범대 화학교육과 07학번으로 입학하셨습니다.서태지를 좋아하고 이름과 같은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처럼 늘씬하고 예쁜 다리를 자랑했습니다.엄마가 "초원이 다리는?"하고 물으면 "백만불 짜리" 를 내뱉을 정도로 유머스럽기도 하였습니다.1학년 2학기부터 올A장학금을 받은 선생님은 이후 4년내내 올A장학금을 받으며 우수한성적으로 졸업하셨습니다2013년 시흥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교편을 잡으셨고 2014년 2월 단원고로 부임하셨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은 선생님의 생일이였습니다.5층 선실에서 이지혜. 전수영, 유니나, 최혜정선생님과 잠이든 선생님은16일 0시 선실밖에서 3반 지민이가 급박하게 문을 두드리며 "선생님 수진이가 열이 많이 나요"외치는 소리에 잠에서 깬 선생님은지민이의 손에 이끌려 반 아이들이 있는 선실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순간 환하게 불이 켜지며"해피 버스 데이 투유~노래가 울려퍼지며 아이들은 선생님의 귀와 손에 귀걸이와 반지를 선물로 채워주었습니다.사랑하는 반 아이들과 함께 배위에서 행복한 생일을 맞았을 김교사는 다음날"살려달라" 소리치는 아이들을 위해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갔다가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아버지 김성욱님은"특별법을 만들어서 억울하게 죽은 딸의원혼이라도 달래고 싶어 열씸히 뛰었지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다"하늘나라. 제자들과 축하파티 열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선생님+시. 신호현   너희 앞에어떻게 서야좋은 선생님되는지   첫 담임으로평생 기억에 남는좋은 선생님이고 싶었어   생일날에하늘나라 가는 건나도 죽기보다 싫지만   사랑하는 너희들더 나누어야 할 세상그렇게 접을 수 없는데   너희들이 간다면하늘 나라 너희 중심엔언제나 내가 함께 할께평생에 기억에 남는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여주십시요.
    4.16가족협의회 04-16
  • 3653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8반 김대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노력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한다"오늘생일을 맞은 대현이의 좌우명입니다.대현이는 남동생이 있는 형제중에 맏이입니다.깔끔함을 좋아하고 모든게 정리정돈된 상태를 좋아했습니다.자신의 것을 지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뚝심 또한 있었다고합니다.맞벌이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기도 하였습니다.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사색을 좋아했습니다.   대현이의 꿈은소방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어릴적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어했고 단원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도 소방관의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수학여행날이 생일이라며 보름전에 자신의 생일을 가족과 함께 보냈던 대현이는 수학여행을 준비하며 평소의 습관대로옷가지를 가방 가득 채우고 수학여행을 떠났지만 끝내 세월호의 침몰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대현이는 사고후 20일만인 5월5일 어린이날에 250번 번호를 달고 올라왔습니다.   그러나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은 얼굴을 보지 못했으며 목에 건 학생증으로 신원이 확인 되었습니다.가족들은 대현이 시신 발견 소식에"반가운 마음도 있엇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조카의 모습에 많이 아팠다.3월30일 외할머니 생신으로가족끼리 모였을때 수학여행을 간다고 웃는 얼굴로 얘기 한 것이 아직까지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습니다.   대현이는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된 후 안산 하늘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안치되어 있습니다.대현이 짝꿍은 안주현입니다.대현이 반은 두명만이 생존하였고 김응현 선생님과 사랑하는 친구들 29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여주십시요. 
    4.16가족협의회 04-16
  • 3652번째 4월 16일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6반 전현탁 학생의 생일입니다.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   현탁이는누나가 있는 남매중에 막내입니다.인터넷 커뮤니티 뿜뿌에서 건9왕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으며2014년 4월15일 자신의 생일날에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수학여행을 가는 15일이 내 생일이다. 곧 주민등록증이 나온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던 현탁이였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몇일전부터현관에 여행가방을 놓고 갖고 갈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곤 웃으며 떠나던 모습이현탁이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용돈으로 2만원을 쥐어주며 "제주도는 물도 맛있으니까 많이 사먹어" 라고 보냈지만그대로 간직한채 돌아온 현탁이입니다.300mm 신발을 신을 정도로 덩치가 컷던 믿음직했으며,유명메이커 옷을 못 사줘도 떼 한번 안쓰던 아이였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부모님이 세탁소를 하여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엄마 난 괜찮아"라며 되려엄마를 위로하던 효자 아들이었습니다.이런 현탁이를 엄마는 밥만 먹고도 감기한번 안걸리고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편하게 해준 아이였다고합니다.   엄마는,수학여행 전날 생전 처음으로편지를 쓰고 싶어"듬직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엄마는 네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썼답니다.   엄마는 현탁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팽목항에 내려갔을때 캄캄한 바다를 향해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라며 외쳤습니다.   2015년 안산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 이틀째 날,여의도에서 현탁이를 가슴에 품은 채로 하늘만 바라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어머니가 들려주신 현탁이의 꿈은"아나운서 손범수씨를 좋아해 아나운서가 꿈이였어요...."입니다.   꿈을 향해 전진하던 현탁이의 꿈은 세월호 침몰과 함께사라져 버렸고   보름후에야 엄마품에 돌아온 현탁이는 친구들과 함께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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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시민위원이 되어주세요

다가오는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그날의 기억, 그날의 다짐,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기고 진실과 정의, 안전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연대와 실천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잊지 않고 함께 행동하기로 했던 모두의 마음을 다시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10주기 시민위원 신청하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활동

우리는 진실을 밝히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곁에 없는 4월 16일은 매년 돌아옵니다.

봄날, 길가에 피어나는 꽃만 보아도 마음이 시립니다.
아이를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꿈에라도 찾아와주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이기에 그날 희생의 무게만큼
책임자가 책임지게하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별이 되버린 아이들이 꿈꾸던 삶을 함께 기억해주세요.

관계기관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곳


  •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 안산사무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685(초지동 666-2) 산업지원본부(옆) (우)15396
  • 서울사무실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45 임호빌딩 6층 (우)03127
  • 사업자등록번호 727-82-00042
  • 대표 김종기
  • 대표전화 031) 482-0416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 팩스 031) 413-5380
  • 이메일 416family.org@gmail.com
  • ※ 세월호 팽목기억관 주소 (우)58945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01 팽목마을 ‘(가)세월호팽목기억관’
  • ※ 목포신항 주소 (우)58762 전남 목포시 신항로 294번길 45 세월호 목포신항만거치소
  • ※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주소 (우)6331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300-2
  •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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